[GSL] 조성주, "오랜만에 가는 4강, 이번에는 우승까지"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10.17 16: 30

"첫 판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현란한 지뢰 드롭으로 팀 동료 조성호를 꺾고 1년만에 GSL 4강에 복귀한 조성주는 환한 웃음으로 승리의 기쁨을 나타냈다. 
조성주는 17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20 GSL 시즌3' 코드S 조성호와 8강전서 3-1로 승리했다. 지난 2019 GSL 시즌3 이후 세 시즌만, 1년만의 4강 진출이었다. 

경기 후 방송인터뷰에 나선 조성주는 "솔직히 마음 편하게 왔는데, 이겨서 좋다. 오랜만에 가는 4강이라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전한 뒤 "첫 판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첫 판을 쉽게 풀면 이길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조성호와 8강전에 나선 마음가짐을 전했다. 
덧붙여 조성주는 "팀 킬이라 연습은 많이 안하고, (변)현우형가 이야기를 많이 했다. 지뢰를 사용하라는 조언을 들었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고 밝혔다. 
박진혁과 4강전서 격돌하는 것에 대해 그는 "솔직히 예상 못했다. 다음 상대 토스라고 생각했다. 저그가 오니까 설렌다. 테저전은 테란이 괜찮은 것 같다. 할만 하다고 생각한다"고 웃으면서 "반대편에 대엽이형이 너무 잘해서 좀 무섭다. 그래도 준비만 잘하면 다 이길 수 있다"고 결승 나아가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끝으로 조성주는 "항상 자신 있었는데 몸이 따라주지를 않았다. 이번에는 자신있다"면서 "진짜 오랜만에 4강이다. 결승까지 한 걸음 남았다. 최대한 열심히 준비해서 승리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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