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조성주, 조성호 꺾고 1년만에 4강 복귀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10.17 16: 03

여전히 강했다. 조성주가 팀 킬 대전에서 조성호를 따돌리고 1년만에 GSL 4강에 재입성했다. 
조성주는 17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20 GSL 시즌3' 코드S 조성호와 8강전서 3-1로 승리했다. 지난 2019 GSL 시즌3 이후 세 시즌만, 1년만의 4강 진출이었다. 
시작부터 조성주의 화려한 견제가 조성호를 시종일관 흔들었다. 화염차로 파고들어 탐사정을 제거한 조성주는 연이어 지뢰를 드롭해 기선을 제압했다. 1세트 '데스오라'를 손쉽게 승리한 조성주는 2세트 '아이스 앤드 크롬'에서도 분위기를 이어갔다. 

전진 병영에서 생산한 사신으로 출발한 조성주는 지뢰로 조성호를 묶어두면서 힘을 키웠다. 조성호가 조성주의 공세를 잘 버텨냈지만, 결국 힘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세트스코어는 2-0으로 벌어졌다. 
벼랑 끝으로 몰린 조성호가 3세트 '필라스 오브 골드'를 만회하면서 한 세트를 쫓아갔지만, 승부는 4세트 '에버 드림'에서 결판이 났다. 조성주는 다시 전진 병영을 시도해 초반 분위기를 잡았고, 우주관문으로 방향을 잡은 조성호는 공허폭격기-사도로 반격에 나섰지만 이날 조성주의 핵심 유닛인 '지뢰'에 무너지면서 승부가 막을 내렸다. 
◆ 2020 GSL 시즌3 코드S 8강 D조
▲ 조성주 3-1 조성호
1세트 조성주(테란, 5시) 승 [데스오라] 조성호(프로토스, 11시)
2세트 조성주(테란, 7시) 승 [아이스 앤드 크롬] 조성호(프로토스, 1시)
3세트 조성주(테란, 1시) [필라스 오브 골드] 조성호(프로토스, 7시) 승
4세트 조성주(테란, 7시) 승 [에버 드림] 조성호(프로토스,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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