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노리는' 서울E, 안양과 1-1 '3G 무패-3위 유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10.17 15: 28

서울 이랜드가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울 이랜드는 17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 '하나원큐 K리그2 2020'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공방을 주고 받은 끝에 1-1로 비겼다. 
이로써 승점 1을 추가한 3위 이랜드는 승점 35(10승 5무 9패)를 확보,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3연승을 올리지 못했지만 3경기 무패 행진을 펼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특히 이랜드는 3위 쟁탈전을 펼치고 있는 대전이 이날 부천FC에 패하면서 5위(승점 33)로 내려섰고 4위 경남FC와 전남(이상 승점 33)는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이번 시즌 이랜드 상대 2승을 거두고 있던 8위 안양(승점 22)은 먼저 골을 내줬지만 곧바로 동점골을 만들어내 이랜드 천적임을 과시했다. 안양은 이번 시즌 2승 1무를 기록하게 됐다. 하지만 무승 행진을 6경기로 늘였다.
안양은 주현우를 중심으로 김경민과 황문기가 공격 라인에 섰다. 중원은 맹성웅과 최호정이 맡고 박요한과 이상용은 측면을 오갔다. 수비 라인은 안세희, 닐손주니어, 김동수로 구성했고 골키퍼 정민기가 골문을 지켰다. 
서울 이랜드는 레안드로, 수쿠타 파수, 김민균 3명이 공격을 주도했고 중원에는 최재훈과 장윤호가 배치됐다. 서재민과 이시영이 양 측면에서 움직였고 김태현, 이상민, 김진환이 수비라인을 형성, 골키퍼 강정묵을 도왔다.
전반전은 1-1이란 점수가 말해주듯 양 팀이 공방을 주고 받았다. 
이랜드가 먼저 골을 뽑아냈다. 전반 30분 수쿠타-파수가 시즌 5호골을 터뜨렸다. 후방에서 김진환이 길게 차준 패스가 박스 안까지 바운드 됐고 쇄도하던 수쿠타-파수가 발을 쭉 뻗어 득점을 만들어냈다. 안양 수비수 닐손주니어와 안세희가 서로 겹치는 틈을 재치있게 노린 것이 성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안양은 전반 21분 맹성웅의 결정적인 슈팅이 골문을 외면했다. 하지만 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안양 안세희의 동점골로 경기는 균형이 맞춰졌다. 교체 투입되자마자 코너킥 키커로 나선 이선걸이 올린 공을 맹성웅이 머리로 각도를 살짝 바꿨고 뒤에 있던 안세희가 마무리했다. 안세희의 K리그 첫 골, 맹성웅의 두 번째 도움이었다.
후반도 전반과 마찬가지. 서로 결정적인 장면을 여러 차례 만들어 내면서 상대 문전을 위협했다. 안양은 김경민, 김동수가, 이랜드는 고재현, 레안드로가 승기를 가져올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이랜드는 후반 44분 막판 이시영과 레안드로의 슈팅이 모두 정민기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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