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감독, “원종현-문경찬 부진, 멘탈-투수코치와 함께 논의 중”[창원 톡톡]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10.17 15: 22

NC 다이노스가 우승 매직넘버를 4까지 줄였지만 뒷문에 대한 불안감은 아직 해소되지 않고 있다.
NC는 지난 16일 창원 롯데전 6-5로 승리를 거뒀다. 9회 나성범의 끝내기 안타가 터지며 극적으로 승리를 챙겼다. 하지만 3-2로 리드하던 8회초 문경찬과 원종현이 롯데 타선을 억제하지 못하며 3-5의 역전을 허용했다. 타선의 힘으로 역전을 일궜지만 전체적인 경기 상황, 그리고 시즌을 마무리하고 포스트시즌까지 내다봐야 하는 시점에서의 부진은 그리 달갑지 않다. 특히 마무리 원종현은 3경기 연속 부진했다.
17일 창원 롯데전을 앞두고 이동욱 감독은 “원종현은 결과가 안나오다보니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흔들리는 것 같다. 리듬이 깨지면서 투구폼이 흔들리는 부분도 있다. 안좋아서 불안할 수 있지만 막아낼 수 있다면 같이 좋아질 수 있다”면서 “현재 멘탈 코치와 투수코치가 함께 모여서 논의를 하고 있다. 빨리 자신의 것을 찾고 만들어야 한다. 반등의 포인트만 잡을 수 있다면 괜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8회말 송구실책으로 2실점 허용한 NC 원종현 투수가 아쉬워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전날 경기에서 130km 중반대에 그친 패스트볼을 던진 문경찬에 대해서는 “어떨 때는 좋지만 나쁠 때도 있다. 들쑥날쑥한 부분이 있다. 미세한 부분들에 문제가 있어서 투수코치와 함께 그 부분들을 찾고 있고 조정해 보려고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전날 손바닥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박석민에 대해서는 “타박에 의한 염증이 생겼다. 주사 치료를 하고 며칠 정도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염증만 없으면 오래 이탈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NC는 이명기(좌익수) 강진성(1루수) 박민우(2루수) 양의지(지명타자) 나성범(우익수) 노진혁(유격수) 알테어(중견수) 김태군(포수) 박준영(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