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일즈 향우회의 환영...베일-데이비스, "고향 동생 로든, 어서오고"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10.17 10: 45

'웨일스 형들' 가레스 베일과 벤 데이비스가 조 로든의 토트넘 입성을 반겼다.
토트넘은 SNS와 홈페이지 등 공식 채널을 통해 17일(한국시간) 스완지 시티서 센터백 조 로든을 영입했다고 알렸다.
센터백 보강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던 토트넘의 레이더망에 오른 선수는 스완지의 로든. 1997년생인 그는 지난 시즌부터 꾸준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의 큰 관심을 받았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슈크리니아르 등 1순위 타깃 영입이 무산되자 로든 움직임으로 발빠르게 선회했다.
한편 로든의 영입으로 토트넘은 웨일스 대표팀 선수만 3명을 가지게 됐다. 로든에 앞서 베일과 데이비스 역시 웨일스 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토트넘 구단은 웨일스 대표팀 선후배라는 점에 착안해서 베일과 데이비스가 로든 입단을 반기는 영상을 제작해서 화제를 모았다.
로든의 공식 오피셜보다 먼저 토트넘 SNS에 올라온 영상에서 베일과 데이비스는 사무실서 수다를 떨며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한 차량이 검문대에 멈춰 허가를 요청하자 웨일스 대표팀의 주장인 베일은 "야 돌려보내"라고 장난을 친 다음 "오케이, 그를 들어오게 해요"라고 입장을 허락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 영상 직후 토트넘은 로든의 공식 오피셜을 올리며 베일-데이비스와 그의 '웨일스' 지연을 강조했다. 베일 역시 자신의 SNS에 "로든, 환영해"라고 인사를 건넸다.
돌아온 탕아 베일과 세르히오 레길론과 경쟁으로 인해 살아난 모습을 보여준 데이비스, 여기에 유망한 센터백 로든까지. 토트넘에 만들어진 웨일스 향우회가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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