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유기8' 규현, 라방中 트림 난리→장학퀴즈 하다 방송사고 "양해 부탁" 사과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0.10.16 23: 17

'신서유기8' 멤버들의 랜선미식회와 장학퀴즈가 큰 웃음을 빵빵 터뜨렸다.
16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신서유기8'에서는 지리산 맛집 랜선미식회와 장학퀴즈가 공개됐다.
강호동이 신서유기 최초 기상 미션을 전달했고, "빨리 행동하면 아침을 먹을 수 있다. 메뉴는 백숙이다. 최소 3명이상 아침 식사가 가능하다"고 했다. 기상 미션은 계곡 한 가운데 있는 유니콘, 코뿔소, 홍학 튜브에 올라가서 버티면 성공이다. 

이수근은 처음부터 수영복을 입고 계곡물에 입수했고, 피오는 휘청거리다 빠져서 허우적거렸다. 
송민호는 가장 먼저 코뿔소 튜브에 여유롭게 탑승했지만, 빌런 강호동의 방해 공작에 물속에 빠졌다. 그럼에도 송민호는 코뿔소 튜브에 재탑승해 밸런스 천재 면모를 드러냈다. 뒤늦게 나온 은지원은 미끼용 인어 튜브에 올라탔고, 강호동과 피오는 홍학 튜브를 놓고 싸우다 동시에 빠지는 낭패를 겪었다. 
그 결과 송민호는 코뿔소, 규현은 유니콘 타기에 성공해 지리산 토종닭 백숙을 획득했다. 송민호는 "이거 말이 안 된다. 왜 이렇게 크냐? 진짜 맛있다"고 감탄했다. 
신서유기 멤버들은 출근 준비에 돌입했고, 송민호는 이수근과 은지원의 분장을 도와줬다. 초록색 얼굴 분장을 마친 이수근은 이마에 '박'이라고 적었고, "이걸 안 써놓으면 사람들이 피콜로인지 뭔지 모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민호는 흥부 아들 강호동의 얼굴에 분장을 시작했고, "수염 그릴 데가 너무 많다"며 웃었다. 강호동은 "12살인데 세계 발육 챔피언"이라며 따라 웃었다. 
나영석 피디는 2일 차 출근을 완료한 멤버들에게 "여기가 산청인데 옆 동네 하동군으로 외식을 떠난다. 재첩 정식을 먹으러 간다"고 했다. 
나영석 피디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서 여러 명이 식당에 우르르 들어갈 수 없다. 식당에 딱 한 명만 들어갈 수 있다. 일단 한 명을 정해놓고, 단순히 음식만 먹는 게 아니라 우리를 위해서 해야되는 게 있다"고 밝혔다.
하동군 재첩 정식을 먹기 위해 전래동화 퀴즈로 1등을 꼽았고, 규현이 선택됐다. 나영석 피디는 "1시간 전에 유튜브에 공지를 띄웠다. 먹방을 시작한다고 했다"며 '랜선 미식회'를 예고했다. 
'놀부 부인' 규현은 "이러고요? 부담된다"고 말했고, 이수근은 "지금 8400명이 대기하고 있다", 피오는 "형이 지금 지식백과에 '재첩'을 쳤다"고 알렸다.
규현의 얼굴이 보이자 채팅창은 난리가 났고, "처음으로 이렇게 인사를 드리게 됐다. 상태가 평소 모습과 다르게 분장을 했다"며 인사를 건넸다.
차안에서 지켜보던 강호동은 "규현이 긴장하는 거 처음본다", 송민호는 "재미가 없다"고 비난했다. 
 
이때 규현은 "불만 있을 때 전화하라고 했는데 전화가 왔다"고 했고, 송민호는 '노잼'이라고 전달한 뒤 끊었다. 피오는 "당황했다"며 기뻐했다. 
규현은 "지금 2만 7천명이 라방을 보고 있는데 전부 나가 달라. 난 여러분을 즐겁게 해드릴 자신이 없다"며 미안해했다. 
이와 함께 규현은 라이브 방송 중, 노래를 부르다 "어우 죄송하다. 내가 계속 트림이 나와가지고.."라며 사과했고, 피오는 "트림하는데?"라며 놀랐다. 피디는 "채팅창에 조트림이라고 자꾸 올라온다"고 했고, 한 네티즌은 "시청자랑 트림을 트네ㅋㅋㅋㅋ"라며 웃었다. 
규현은 슈퍼주니어의 '쏘리쏘리'를 추면서 퇴장했고, "이렇게 불편한 식사를 처음이었다"고 고백했다. 
하동군의 중식당 먹방은 강호동이 당첨됐고, 메뉴는 짜장면과 탕수육이었다. 강호동은 "호동이가 떨린다. 방송을 많이 해도 떨리는게 생방송이다. 호동이가 방송을 해도 라방 경험이 없어서 댓글을 보고 읽어야 되는데 잘 못 읽겠다"며 애교를 부렸다.
강호동은 탕수육과 짜장면을 동시에 집어 '일타 쌍피 면치기'를 선보였고, 이수근과 은지원은 "밑에 구멍 뚫려서 계속 올려주는 거 아니냐? 분수 짜장"이라고 했다. 
강호동은 단무지로 짜장면 설거지 먹방을 시작했고, 하나도 남김없이 클리어했다. 송민호는 강호동의 라방을 보다가 살짝 졸아서 구박을 받았고, 강호동은 "난 생방송과 안 어울린다. 내 인생에 라방은 끝"이라고 했다. 
숙소에 복귀한 멤버들은 장학 퀴즈 시간을 가졌다. 1등은 흙돼지 삼겹살 무한 제공, 2등은 삼겹살 한 줄, 3등은 밥과 김치, 4등도 밥과 김치(겉절이), 5등은 맹물, 꼴등은 딱밤 5대였다.
강호동부터 피오는 자신의 자리 앞에 각자 졸업한 초등학교 이름을 썼고, 나영석 피디는 "1등 모교에 본인의 이름으로 기부금 100만원을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강호동 산호초등학교, 은지원 여의도초등학교, 피오 홍익초등학교, 송민호 한솔초등학교, 규현 중평초등학교, 이수근 개군초등학교 등 이름을 걸고 경쟁했다.  
이수근은 "이야~ 피오 홍익초는 사립이었다. 리스펙"이라고 외쳤고, 피오는 크게 부끄러웠했다. 
송민호는 '메가 히트' 단어만 보고 정답 '상어 가족'을 맞히는 엄청난 촉을 발휘했다. 이어진 동요 문제에서도 '산중호걸'을 맞혔다. 강호동과 이수근은 "진짜 대단하다"며 감탄했다. 
상위권에서 멀어진 강호동은 "후배들아 채널 돌려 장학금은 끝났어"라며 "왜 그렇게 실실 웃는거냐? 후배들 보고 있는데"라며 나영석 피디에게 버럭해 웃음을 안겼다. 
이런 가운데, 방송 후반부 지난주 1회 내용을 담은 핫클립이 전파를 타는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핫클립 내용은 각종 다양한 전을 두고 멤버들이 퀴즈를 푸는 장면으로, 지난 9일 이미 공개된 내용이다. 
정규 방송 중간에 지난주 내용이 전파를 타면서 시청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고, 이후 tvN 측은 "방송 상태가 고르지 못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양해 바랍니다"라는 공식 안내 자막을 게재했다. 
 
/ hsjssu@osen.co.kr
[사진] '신서유기8'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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