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 9회 끝내기' NC, 롯데와 '낙동강 혈투' 6-5로 제압...매직넘버 '4' [창원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10.16 22: 19

NC 다이노스가 끝내기 승리로 창단 첫 우승의 매직넘버를 4로 줄였다.
NC는 1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간 12차전에서 6-5,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NC는 79승51패4무를 기록했다. 우승 매직넘버를 4롤 만들었다. 
반면, 롯데는 2연패로 67승64패 1무를 기록했다.

4회말 NC 선두타자로 나온 나성범이 우월 솔로홈런을 날린 후 덕아웃 앞에서 NC 박석민과 비접촉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rumi@osen.co.kr

롯데가 먼저 앞서나갔다.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전준우가 NC 선발 드류 루친스키의 136km 커터를 통타해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3회초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준태가 풀카운트에서 9구 승부 끝에 루친스키의 139km 커터를 받아쳐 우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그러나 NC가 차곡차곡 점수를 뽑았다. 4회말 1사 후 박민우의 사구 양의지의 중전안타로 만든 1사 1,3루 기회에서 나성범의 좌전 적시타로 추격했다. 5회말에는 2사 후 이명기의 볼넷과 2루 도루로 만든 2사 2루에서 권희동의 좌전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롯데 선발 이승헌의 보크로 이어진 2사 2루에서 박민우가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3-2 역전을 만들었다.
이후 경기는 소강 상태로 전개됐다. 그러나 롯데가 8회초 다시 역전을 일궜다. 1사 후 김준태가 NC 3루수 지석훈의 실책으로 출루했고 정훈이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손아섭이 2루수 땅볼을 때려 1루 선행주자가 아웃됐지만 전준우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가 이어졌고 이대호가 2루수 내야안타로 2타점 역전을 만들었다. 시프트를 걸었던 2루수 박민우와 느린 타구 속도가 결합이 되면서 2루 주자까지 홈을 밟았다. 롯데가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계속된 2사 1,2루에서는 이병규가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 5-3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NC도 만만치 않은 저력을 발휘했다. 8회 선두타자 박민우가 우전 안타로 출루하며 만들어진 무사 1루에서 양의지가 롯데 최준용의 144km 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동점 투런포를 터뜨렸다. 양의지의 시즌 27호 홈런.
9회말 1사 후 권희동의 볼넷 박민우의 중전 안타로 2사 1,2루 기회를 잡은 NC는 나성범이 끝내기 안타를 뽑아내면서 경기를 매듭지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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