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⅓이닝 1실점’ 김민규, 승리 날렸지만 에이스 브리검과 대등했다 [오!쎈 고척]

[OSEN=고척, 최규한 기자] 16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6회말 1사 1루 상황 두산 선발 김민규가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 dreamer@osen.co.kr
‘5⅓이닝 1실점’ 김민규, 승리 날렸지만 에이스...
[OSEN=고척, 길준영 기자] 두산 베어스 김민규(21)가 깜짝 호투를 펼치며 대어 브리검을 잡을 기회를 얻었지만...


[OSEN=고척, 길준영 기자] 두산 베어스 김민규(21)가 깜짝 호투를 펼치며 대어 브리검을 잡을 기회를 얻었지만 아쉽게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김민규는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5⅓이닝 6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1회말 삼자범퇴를 기록한 김민규는 2회 1사에서 이정후에게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김혜성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정후의 2루도루를 저지하면서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김민규는 3회 선두타자 허정협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전병우에게 병살타를 유도했다. 뒤이어 주효상과 박준태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했지만 이번에는 서건창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 위기를 탈출했다.

4회에도 위기는 계속됐다. 1사에서 박병호와 이정후가 연속안타를 때려내며 1사 1, 2루를 만들었다. 그렇지만 김민규는 김혜성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허정협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위기를 막았다. 5회에는 다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6회에도 마운드를 지킨 김민규는 서건창을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김하성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투구수 85구를 기록한 김민규는 팀이 1-0으로 앞선 6회 1사 1루에서 김강률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김강률은 박병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이정후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김민규의 책임주자를 홈으로 들여보냈다. 김민규의 실점은 1실점으로 늘어났다. 이 실점으로 김민규의 승리요건도 날아갔다.

이날 김민규의 상대는 키움 에이스 브리검이었다. 브리검은 6이닝 5피안타 6탈삼진 4볼넷 1실점 호투로 에이스다운 투구를 선보였다.

하지만 김민규의 젊은 패기도 브리검의 노련함 못지않았다. 최고 시속 147km에 달하는 빠른 직구를 앞세워 키움 타자들과 승부한 김민규는 직구(52구)와 슬라이더(23구)를 중심으로 포크(8구), 커브(2구) 등을 섞어던지며 효과적인 투구를 했다. 직구 제구가 꾸준하지는 못했지만 적어도 도망가는 투구는 하지 않았다.

김민규는 기대 이상의 호투를 해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아쉽게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고 팀은 불펜진이 무너지면서 4-7 역전패를 당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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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6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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