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센터는 나" AKMU 아닌 솔로 이수현, 민트 헤어→독특 음악 파격변신 [인터뷰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10.16 16: 13

AKMU 이수현이 긴 준비 끝에 악뮤와는 다른 솔로 아티스트 이수현만이 보여주고 들려줄 수 있는 새로운 음악으로 돌아왔다.
오늘(16일) 오후 6시 공개되는 이수현의 첫 싱글 'ALIEN'(에일리언)은 데뷔 6년 만에 처음으로 정식 발표하는 솔로곡으로, 청량한 목소리에 깊은 감성까지 지닌 이수현이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독특한 콘셉트가 인상적인 곡이다.
AKMU의 어쿠스틱한 밴드 사운드에서 벗어나 새롭게 시도해보는 댄스 팝 장르의 음악인 'ALIEN'은 자존감이 바닥난 어린 딸에게 사실은 딸이 외계인이었다는 엄마의 고백으로 이야기가 시작하며, 아티스트 ‘이수현’만의 독자적인 메시지와 매력적인 보컬을 보여주는 곡이다.

이수현은 최근 진행된 OSEN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오래 전부터 솔로곡을 꾸준히 준비해왔는데 드디어 선보이게 돼 기쁩니다"라며 "예전부터 솔로로 나온다면 저만 할 수 있는 독특하고 신선한 캐릭터를 그려보고 싶었고, AKMU에서는 보여주기 힘든 다양한 끼들을 더 표현해보고 싶었어요"라고 솔로 데뷔 소감을 전했다.
이수현은 솔로곡 'ALIEN'에 대해 "정확히 단정짓기 힘든 아주 독특한 콘셉트라고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ALIEN'의 이야기는 자존감이 낮아진 딸에게 엄마가 용기를 주기 위해 그 동안 감춰왔던 비밀을 말해주면서 시작돼요. 사실은 딸이 이 지구를 뒤집어 놓을 정도로 엄청난 힘을 가진 ‘에일리언’이라는 것을요. 딸은 엄마의 말을 듣고 용기를 얻어 정말 슈퍼 에일리언이였던 자아를 찾게 되죠. 이 곡을 듣는 분들 중에서도 혹시 본인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진다면 이 곡을 듣고 자신도 어떤 비밀을 가진 슈퍼 에일리언일지 한번 파헤쳐 보세요!"라고 재치있게 설명했다. 
특히 이수현은 이번 솔로 활동을 통해 화려하고 신비로운 분위기의 민트 컬러 헤어 스타일로 파격 변신해 화제를 모으기도. 그는 "독특하면서도 개성넘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우와 이수현이 이렇게 변신을?' 팬분들을 깜짝 놀래켜주고 싶기도 했구요! '잘 어울린다!' 이런 긍정적인 반응을 듣고 싶어요!"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콘셉트를 보여주고 싶어요! 팬분들이 좋아해주는 이수현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다음번에는 머리색을 빨강색으로 해볼까요? (웃음)"라고 말했다.
이수현의 첫 솔로곡인 만큼 오빠 이찬혁 역시 든든한 지원사격에 나섰다. 그간 AKMU의 수많은 명곡을 만들어 온 이찬혁은 첫 솔로곡 'ALIEN'의 작사 작곡과 메인 프로듀싱을 맡아 이수현의 새로운 음악을 완성했다.
그는 "항상 좋은 곡 함께 해주는 이.찬.혁.씨.한테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웃음) 오빠가 이거 보면 오글거린다고 뭐라 할 거같아요 (웃음)"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AKMU 이수현과 솔로 이수현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솔로 가수로 활동할 땐 저만의 개성과 독특함이 담긴 음악과 대화로 소통하고자 합니다. 가장 좋은 차별점이라면 오직 센터는 저 하나라는 것! 아주 메리트 있습니다.(웃음)"라고 덧붙이기도.
지난 2014년 데뷔 이후 6년 간 꾸준하게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악뮤. 특히 작년 9월 발매된 이들의 정규 3집 ‘항해’의 타이틀곡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는 당시 음원 차트 정상을 '올킬' 장기 집권한데 이어 1년이 훌쩍 지난 현재까지도 멜론 일간 순위 20위권을 유지하며 롱런하고 있는 바.
이수현은 "6년동안 함께 해준 팬분들께 가장 감사드리고, 항상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는 회사 식구분들께도 너무 감사드려요! 음악적으로도 그리고 평소에도 항상 함께해주는 이찬혁씨가 있어서 든든한것도 맞습니다 (웃음)"라며 "지난 6년을 돌아보면 눈물이 날 것 같기도, 박장대소가 나오기도 하는 것 같아요. 매 순간이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있는걸 보면 많이 행복했던 거 같아요! 음악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많이 배우고 많이 성장했죠.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도 넓어졌고, 제 이야기를 담아 부르는 감정선에 집중하는 능력도 더 기를 수 있었고요!"라며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AKMU로서 활동하면서도 음악적 취향도 계속 달라져간다는 걸 느꼈어요. 변화를 스스로 체감하면서 저만의 정체성을 담은 결과물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라며 "그렇게 만들어진 ‘ALIEN’은 독특하면서도 쾌활한 매력이 있는 곡이에요. ‘AKMU 이수현이 아닌 솔로 가수 이수현은 이런 색을 내는구나’라고 즐겁게 봐주시고 가끔 힘이 드실 땐 에너지도 얻어 가셨으면 좋겠어요"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mk3244@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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