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택 쐐기타+정찬헌 7승' LG, 롯데 6-2로 제압...2위 탈환 [부산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10.15 21: 41

LG 트윈스가 박용택의 쐐기 2루타와 선발 정찬헌의 호투에 힘입어 사직 시리즈 스윕은 면했다.
LG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6-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LG는 2연패에서 탈출하고 시리즈 스윕패 위기를 모면했다. 시즌 75승58패3무를 마크했다. 같은 시간 KT 위즈가 키움 히어로즈에 0-4로 패하면서 LG는 2위로 다시 도약했다. 반면, 롯데는 2연승이 중단됐고 시즌 67승63패1무를 마크했다.

1일 오후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20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진행됐다. 2회초 2사 LG 박용택이 솔로홈런을 날린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시즌 1호 홈런 / soul1014@osen.co.kr

선취점은 롯데가 뽑았다. 1회말 1사 후 손아섭의 좌중간 2루타로 기회를 잡았고 전준우의 우전 적시타가 터지며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LG도 곧장 추격했다. 3회초 선두타자 유강남의 볼넷, 정주현의 희생번트, 홍창기의 좌전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만들었고 오지환이 2루수 땅볼을 때려내면서 1-1 동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온 채은성이 롯데 선발 노경은의 3구 140km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월 역전 솔로 아치를 그렸다. 시즌 14호 홈런.
롯데는 5회말 1사 1,3루, 6회말 무사 1,2루 기회를 차례대로 놓쳤다. 결국 7회초 LG가 반격에 성공했고 점수차가 벌어졌다. LG는 채은성과 김민성의 연속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양석환과 유강남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기회가 무산되는 듯 했지만 대타 박용택이 우측 담장 직격 적시 2루타를 뽑아내며 3-1로 달아났다.
계속된 2사 2,3루 기회에서는 홍창기가 2타점 우전 적시타까지 뽑아내면서 5-1을 만들었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8회말 손아섭, 전준우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대타 이병규의 유격수 병살타로 2사 3루가 됐다. 이후 정훈이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1점을 만회했지만 추격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LG는 9회초 1사 2,3루에서 홍창기의 2루수 땅볼로 1점을 더 뽑아내며 롯데의 사정권을 벗어났다. /jhrae@osen.co.kr
1회말 LG 선발 정찬헌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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