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지난 경기 패배를 설욕했지만 최채흥의 10승을 만들어주지는 못했다.
삼성은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삼성 선발투수 최채흥은 7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2볼넷 1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득점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아쉽게 시즌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경기 내내 좀처럼 치고 나가지 못한 삼성 타선은 8회 김동엽이 결승 솔로홈런을 터뜨리면서 힘겹게 점수를 만들었다.
SK는 이날 패배로 3연승을 마감했다. 선발투수 조영우가 4⅓이닝 3피안타 3탈삼진 4볼넷 1실점으로 역투했지만 타선이 5안타 1득점을 기록하는데 그치며 경기를 내줬다.
삼성은 1회말 선두타자 박해민이 볼넷과 도루로 2루까지 들어갔고 구자욱이 1타점 3루타를 때려내면서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SK는 4회초 로맥의 솔로홈런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계속됐다. 삼성은 4회말 김동엽의 볼넷과 팔카의 안타로 1사 3루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5회에는 김도환의 볼넷과 박계범의 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맞이했지만 역시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SK는 8회초 김성현의 안타와 최정의 볼넷으로 2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로맥의 빗맞은 타구를 유격수 박계범이 잘 잡아내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삼성은 8회말 김동엽의 솔로홈런으로 2-1 리드를 잡았다.
9회에는 마무리투수 오승환이 등판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fpdlsl72556@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