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 자동차용 HMI 개발 워크플로 공개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10.10 12: 56

 에픽게임즈가 ‘언리얼 엔진’으로 자동차용 인포테인먼트 및 디지털 콕핏 제작을 위한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MI) 지원을 발표했다.
8일 에픽게임즈는 HIM 지원을 발표했다. 언리얼 엔진은 HMI 워크플로의 기존 틀을 깨고, 설계 중심의 개발을 위한 주요 기능들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디자이너들은 엔지니어가 구현할 참고 이미지를 수동적으로 제작하기보다는 엔지니어들과 직접 협업하며 적극적으로 차량의 설계를 적용해볼 수 있다.
이러한 언리얼 엔진의 HMI 기술은 제너럴 모터스의 신차에 최초로 적용된다. 제너럴 모터스의 첫 전기 트럭인 ‘GMC 허머 EV’는 디지털 콕핏에 언리얼 엔진을 사용한 최초의 자동다. 오는 21일 온라인에서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에픽게임즈 제공.

에픽게임즈는 퀄컴 테크놀로지스, 시일리 오토, 블랙베리 QNX, 맵박스, 벡터폼 등과 HMI 기술을 위한 언리얼 엔진 기술 연합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자동차 회사들은 이제 더욱 쉽고 효과적으로 언리얼 엔진을 사용하여 새로운 차량 내 디지털 경험을 개발하는 것이 가능해지게 되었다.
현재 많은 자동차 회사들은 언리얼 엔진을 자동차 컨피규레이터, 마케팅 등의 파이프라인 전반에 사용하고 있으며, 기존 프로젝트, 에셋 및 파이프라인은 에셋을 모바일용으로 최적화하는 최소한의 작업만으로 HMI 시스템에 재사용할 수 있다. 반대로 HMI 개발팀에서 제작한 에셋은 추후에 마케팅 자료로 재사용 가능하며, 한 번 최적화한 에셋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또는 보조 앱에도 활용할 수 있다.
제너럴 모터스 유저 인터페이스 디자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스콧 마틴은 “GMC 허머 EV가 언리얼 엔진의 HMI 기술을 사용한 최초의 차량이 되어 매우 기쁘다”며 “차량 공개와 함께 더 많은 정보가 제공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에픽게임즈 HMI 및 임베디드 시스템 디렉터 프랑수아 앙투안은 “완전 자율주행 5단계에 가까워질수록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소비자의 차량 구매 결정에 더욱 많은 영향을 주게 될 전망이다”며 “언리얼 엔진은 이러한 차세대 시스템에 유연성과 상호작용성, 시각적 충실도를 제공할 것이다”고 전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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