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기는 일".. 브루스 감독, 무리뉴 감독 비판에 일침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9.27 19: 44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이끌고 있는 스티브 브루스(60) 감독이 조세 무리뉴(57) 토트넘 감독을 비판하는 일부 시선에 발끈했다. 
무리뉴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이었던 에버튼과 경기에서 0-1로 패한 후 수많은 비판에 직면해야 했다. 특히 일부 매체들은 무리뉴 감독의 시즌 중 경질까지 언급할 정도였다. 
하지만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앞세운 토트넘은 이후 다시 제 궤도를 찾아가는 모습이다. 유로파리그 플로브디프(불가리아)와 유로파리그 예선전 포함 4연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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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감독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뉴캐슬 크로니클'과 인터뷰에서 무리뉴 감독에 대한 비판에 대해 "무리뉴 감독은 역사에 남을 것이다. 그는 위대한 감독들 중 한 명이기 때문에 그런 비판이 얼마나 웃기는 일인가"라며 감싸안았다. 
무리뉴 감독은 앞선 기자회견에서 브루스 감독에 대해 "그는 내가 영국에 왔을 때부터 아주 좋아하던 사람"이라면서 "다른 구단에 있을 때 그를 여러 차례 상대한 적이 있다. 경기가 아니라도 몇 번 만났다"고 좋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브루스 감독이 아스톤 빌라에 있을 때 우리 선수들이 임대로 그 팀에서 뛰고 있어서 전화 통화도 자주 했다. 또 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있을 때도 자주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맨유 주장이기도 했다. 나는 그를 정말 좋아한다"라고 덧붙인 바 있다. 
뉴캐슬은 이날 오후 10시 토트넘과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를 맞이한다. 뉴캐슬은 웨스트햄과 개막전에서 2-0으로 완승을 거뒀으나 브라이튼전에서는 0-3으로 패하며 극과 극 결과를 얻은 상태다. 
브루스 감독은 "우리는 최고 팀들을 상대로 계속 이길 수 있다고 볼 수 없다. 우리는 전술적으로 다른 것을 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지난 시즌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 잘했다. 올해도 그러길 바란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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