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이종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더블헤더 첫 경기 승리를 잡았다.
두산은 1차전에서 정수빈(중견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최주환(2루수)-김재환(좌익수)-오재일(1루수)-박세혁(포수)-허경민(3루수)-조수행(우익수)-이유찬(유격수)이 선발 출장한다.
키움은 박준태(중견수)-김혜성(좌익수)-서건창(지명타자)-이정후(우익수)-김하성(유격수)-에디슨 러셀(2루수)-김웅빈(1루수)-주효상(포수)-전병우(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2회초 키움이 한 방을 날리며 리드를 잡았다. 선두타자 이정후가 2루타를 치고 나갔고, 곧바로 김하성이 플렉센의 직구(147km)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김하성의 시즌 27호 홈런.
이후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진 가운데 두산이 7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1사 후 허경민의 타구가 투수 맞고 유격수로 굴절이 되면서 세이프가 됐고, 조수행이 볼넷을 골라냈다. 키움은 투수를 김상수에서 안우진으로 교체했지만, 대타 박건우의 적시타와 정수빈의 희생플라이로 2-2 균형을 맞췄다.
동점은 오래가지 않았다. 8회초 박준태가 안타를 치고 나갔고, 김혜성이 희생번트로 찬스를 이었다. 이후 서건창과 이정후의 연속 적시타로 점수를 4-2가 됐다. 이후 김하성의 볼넷 뒤 러셀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변상권의 데뷔 첫 홈런을 날리면서 점수는 7-2로 벌어졌다.
두산은 8회말 선두타자 페르난데스의 안타와 오재일의 볼넷, 박세혁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추가점이 나오지 않았고, 결국 9회말 침묵과 함께 1차전을 내줬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