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손맛 처음!' 10승 도전 양현종, 롯데 상대 17타자 퍼펙트 행진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09.27 15: 15

KIA 타이거즈 좌완 양현종(32)이 17타자 연속 퍼펙트 행진을 펼쳤다. 
양현종은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간 15차전에 선발등판했다. 1회 첫 타자 손아섭을 시작으로 6회 민병헌까지 17명의 타자를 상대로 단 1개의 안타, 사사구를 내주지 않는 완벽한 투구를 했다. 
1회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잘맞은 타구를 허용했으나 1루수 유민상이 몸을 날려 호수비로 막아주었다. 한동희와 전준우를 외야 뜬공으로 잡고 1회를 마쳤다. 2회는 이대호와 마차도를 삼진처리하며 삼자범퇴, 영의 행진을 이었다. 

3회는 오윤석을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민병헌과 정보근은 뜬공으로 잡고 9타자 연속 봉쇄하는데 성공했다. 4회는 2사후 전준우와 8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고, 체인지업을 구사해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다. 12타자 연속 퍼펙트 행진을 이었다. 
5회도 까다로운 이대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고, 이병규는 풀카운트 승부에서 직구를 던져 헛스윙으로 돌려세웠다. 마차도는 3루땅볼로 잡고 5이닝 연속 퍼펙트를 이어갔다. 
양현종은 6회도 오윤석과 민병헌을 외야 뜬공으로 잡았으나 정보근에게 빗맞은 내야안타를 내주고 퍼펙트 행진을 17타자에서 마감했다.
양현종은 이날 시즌 10승과 통산 146승(타이거즈 통산 공동 2위)에 5번째로 도전하고 있다. 9월 4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9승에서 제자리 걸음을 했다.  
경기는 KIA가 4회 김태진의 적시타를 앞세워 1-0으로 앞서가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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