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3방’ LAD, LAA 잡고 3연승…19년 만에 7할 승률팀 탄생 [LAD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9.27 13: 55

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역대 20번째 시즌 7할 승률을 확정지었다. 
다저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7-6로 승리하고 3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승리로 42승 17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남은 한 경기에서 패해도 42승 18패 승률 0.700로 7할 승률을 기록하게 됐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7할 승률을 달성한 팀은 올 시즌 다저스가 20번째다. 다저스 이전 7할 승률팀은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로 116승 46패 승률 0.716을 기록했지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뉴욕 양키스에게 패해 월드시리즈 우승에는 실패했다.

[사진] LA 다저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저스 타선은 홈런 3방을 터뜨리며 에인절스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작 피더슨, 에드윈 리오스, 윌 스미스가 홈런포를 가동했다. 특히 스미스는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투수 토니 곤솔린은 6이닝 7피안타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2승을 수확했다.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는 4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1할8푼8리(148타수 28안타)까지 하락했다.
다저스는 1회말 무키 베츠 몸에 맞는 공, 저스틴 터너 안타, 맥스 먼시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코디 벨린저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올렸고 윌 스미스의 1타점 적시타에 이어서 작 피더슨의 땅볼타구에 1루수 알버트 푸홀스가 송구 실책을 범해 3-0이 됐다. 
에인절스는 3회초 선두타자 조 아델의 2루타를 시작으로 자마이 존스 1타점 적시타, 엘리엇 소토 안타, 제러드 왈쉬 2타점 3루타, 푸홀스 1타점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4-3 역전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6회말 스미스의 볼넷에 이어서 피더슨이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다시 경기를 5-4로 뒤집었다. 7회에는 에드윈 리오스가 솔로홈런을 쏘아올려 한 점을 더 달아났다. 
8회에도 스미스의 솔로홈런이 나와 점수차는 7-4로 벌어졌다.
에인절스는 9회초 존스가 3루수 리오스의 실책으로 출루하고 소토의 2루타가 나오면서 1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데이빗 플레쳐는 2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6-7 한점차 승부를 만들었다. 하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