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퀄리티와 기술력 확보...외산 게임 국내 시장 공습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09.27 09: 32

국내 게임 시장이 대형 게임사들로 재편되며 히트작이 소강 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다양한 장르와 독특한 게임성으로 중무장한 외산 게임들이 국내 반응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게임업계에 따르면 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상위권에 기적의 검, 일루전 커넥트, 라이즈 오브 킹덤즈, 그랑삼국 등 중국 게임들이 여전히 식지 않은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기존 악명 높았던 중국 게임과는 다르게 탄탄한 운영과 풍성한 콘텐츠가 뒷받침되며 기적의 검과 라이즈 오브 킹덤즈는 지난해 9월, 그랑삼국은 올해 6월 국내 정식 출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특이한 세계관이나 국내 이용자들에게 친숙한 광고모델을 앞세워 유주게임즈코리아의 ‘시노니스’(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28위), 퍼펙트월드코리아의 ‘동방불패 모바일’(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19위), 창유의 ‘일루전커넥트’(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6위) 등이 국내 시장 공략에 성공한 바 있다.
이렇듯 게이머들에게는 이제 개발사의 국가보다 게임 자체의 게임성과 완성도를 우선시하는 눈을 가지게 됐다.
올해 중국산 게임의 하반기 라인업도 탄탄하다. 먼저, ‘붕괴3rd’로 유명한 게임 개발사 미호요는 모바일은 물론 PC와 콘솔로도 즐길 수 있는 멀티 플랫폼 게임 ‘원신’을 오는 28일 선보인다.
출시 전부터 글로벌 사전예약자 1천만 명 이상을 기록하는 등 화제를 불러일으켰으며, 방대한 맵과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방불케 하는 그래픽은 보는 이들의 심장을 설레게 한다.
특히 원신 OST에 세계적인 악단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참여해 오감을 만족시켰으며, 사전예약 쇼케이스에서 미호요의 류웨이 대표가 직접 유저들과 소통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와 함께 페이퍼게임즈코리아의 스타일링 모바일 게임 ‘샤이닝니키’가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24일부터 30일까지 베타테스트를 진행해 국내 유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게임 환경을 개선시킬 예정이다.
‘샤이닝니키’는 현실과 게임을 넘나드는 상상 속 스타일링들을 직접 경험할 수 있으며, 1,000여가지 이상의 재질감과 섬세한 디테일을 통해 다양한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
또한 ‘스타일링’에 국한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주인공 니키와 대화를 하고 선물을 하는 인터렉션도 가능하며, 스타일링 배틀을 하는 등 신선한 플레이를 할 수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중국사들이 CBT 등 철저한 검증을 통해 국내 유저 피드백에 맞춰 준비하며 국내 게임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하반기 역시 퀄리티 높은 중국산 게임의 공습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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