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득점 & 이승헌 첫 승...롯데, KIA에 16-3 대승 '3연패 마감' [광주 리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09.26 20: 07

롯데 자이언츠가 시즌 최다득점을 올리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두 번이나 타자일순하며 18안타를 터트리고, 이승헌의 데뷔 첫 승 호투를 앞세워 16-3으로 대승을 거두었다. 
승부는 1회 싱겁게 끝났다. 롯데는 1사후 손아섭 전준우 이대호가 연속안타를 날려 선제점을 뽑았다. 이어진 만루에서 마차도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탰다. 한동희 볼넷으로 만든 만루에서 오윤석이 3유간을 빠지는 적시타를 날렸다. 

흔들린 KIA 선발 이민우의 폭투로 다시 한 점을 얻었고, 김준태가 2타점 짜리 중전안타, 정훈은 우월 2루타를 터트렸다. 순식간에 7-0으로 만든 폭발력이었다.  
롯데는 2회에서도 전준우와 이병규의 2루타로 한 점을 보탰다. 3회도 12명의 타자가 6안타 2볼넷을 묶어 6점을 뽑았다. KIA는 백기를 내걸 수 밖에 없었다. 
손아섭, 전준우, 김준태가 3안타씩 터트리며 팀 시즌 최다득점을 이끌었다. 전준우 이대호 이병규가 8타점을 합작했다. 강태율은 8회 대타 솔로아치를 그려 데뷔 첫 홈런을 기록했다.
KIA는 3회말 공격에서 영패를 면했다. 한승택 박찬호 볼넷, 롯데 투수 이승헌의 폭투에 이어 내야땅볼 2개로 두 점을 뽑았다. 이어진 2사1,3루에서 나지완이 중전안타를 터트렸다.
롯데 선발 이승헌은 5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 투구로 데뷔 3년 만에 첫 승을 따냈다. 진명호와 고효준 이인복 오현택이 이어던졌다. 
KIA는 마운드가 무너졌다. 선발 이민우가 1회도 마치지 못하고 7실점의 부진이 패인이었다. 이어 등판한 고영창도 2이닝동안 8안타 1볼넷을 내주고 7실점했다. 김기훈이 6⅓이닝 4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제몫을 했다. KIA는 이번 주 5경기에서 1승4패의 부진에 빠졌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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