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1년만에 8강' 주성욱, "8강서도 저그 만나 좋아"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09.26 15: 47

"이번에는 8강에 올라가 기쁘다."
두 차례 모두 '패승승'이라는 짜릿함의 여운 탓일까. 주성욱은 1년만에 GSL 8강 티켓을 움켜쥔 인터뷰에 임하자 그제서야 여유를 찾았다. 
주성욱은 26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 GSL 시즌3' 코드S 16강 B조 박수호와 승자전서 1세트 패배 후 2, 3세트를 내리 승리하면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B조 1위를 차지한 주성욱은 지난해 2019 GSL 시즌3 이후 3시즌, 1년만에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2020 GSL 시즌2 아프리카TV 중계 캡처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 응한 주성욱은 "올해는 성적을 낼 줄 알았는데, 16강에서 두 번 모두 떨어졌다. 이번에는 8강에 올라가 기쁘다"라고 진출 소감을 전했다. 
이날 저그전만 치른 그는 "연습할 때 승률이 좋아서 기대하고 있었다. 약간 초중반에 배를 불리는 경향이 있다. 에버 드림은 상대 의도를 알아도 심시티가 어렵다"며 이날 경기를 복기했다. 
8강서 A조 2위 박진혁을 만나는 것에 대해 주성욱은 "A조 경기를 보고 무조건 1위로 올라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저그전만 준비해도 되서 좋다"고 대진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낸 뒤 "응원해준 팬 분들께 감사인사를 하고 싶다. 그리고 연습을 도와준 병렬이와 희범이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