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역스윕이었다. 주성욱이 '패승승' 역전승으로 1년만에 GSL 8강에 복귀했다.
주성욱은 26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 GSL 시즌3' 코드S 16강 B조 박수호와 승자전서 1세트 패배 후 2, 3세트를 내리 승리하면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B조 1위를 차지한 주성욱은 지난해 2019 GSL 시즌3 이후 3시즌, 1년만에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강민수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고 승자전에 올라간 주성욱의 초반 출발은 불안했다. 주성욱은 박수호의 초반 찌르기에 4분만에 서전을 내주면서 벼랑 끝으로 몰렸다.
허무하게 1세트를 내준 주성욱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았다. 상대의 초반 찌르기를 막아내고 흐름을 탄 2세트 '데스오라'를 공허폭격기-고위기사 조합으로 만회하면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8강이 걸려있는 3세트 '필라스 오브 골드'는 난전의 연속이었다. 혼전 속에서 웃은 이는 주성욱이었다. 주성욱은 분열기로 기막힌 대박을 내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 2020 GSL 시즌3 코드S 16강 B조
▲ 승자전 박수호 1-2 주성욱
1세트 박수호(저그, 1시) 승 [에버 드림] 주성욱(프로토스, 7시)
2세트 박수호(저그, 11시) [데스오라] 주성욱(프로토스, 5시) 승
3세트 박수호(저그, 7시) [필라스 오브 골드] 주성욱(프로토스, 1시) 승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