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코로나 클러스터' 되나...규정 어겨 회식하다 집단 감염

한신 '코로나 클러스터' 되나...규정 어겨...
[OSEN=이선호 기자] 일본프로야구 한신타이거즈에서 집단 감염자가 발생해 눈총을 받고 있다. 한신은 지난 25일...

[OSEN=이선호 기자] 일본프로야구 한신타이거즈에서 집단 감염자가 발생해 눈총을 받고 있다.

한신은 지난 25일 야쿠르트 스왈로스전을 앞두고 내야수 이토하라 겐토(27),요카와 나오마사(29), 투수 이와사다 유타(29), 바바 고스케(25), 하마치 마스미(22) 등 선수 5명과 1군 직원 2명을 포함해 모두 7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한신은 전날인 하마치 마스미가 코로나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패식 상황에 빠져들었다. 야노 야스히로 감독을 비롯해 1~2군 감독과 코치, 선수, 직원까지 147명을 대상으로 PCR 검사를 받았다. 밀접접촉자를 포함해 10명의 엔트리를 말소하고 9명을 긴급 승격시켰다.

구단 발표에 따르면 19일 주니치 원정경기를 마치고 하마치와 바바, 이와사키 등이 나고야 시내의 음식점의 별실에서 회식을 가졌다. 같은 시간에는 후쿠도메, 요카와를 비롯해 구단 직원 2명 등 8명이 음식점을 빌려 회식을 했다.

구단은 지역의 감염이 확대되는 상황을 우려해 히로시마와 나고야 원정시는 지정일을 정해 구단 관계자, 가족 등와 외식을 허가했다. 외식을 하더라도 별실에서 하고 동일한 포지션 금지, 최대 4명, 2시간 이상을 넘지 말아야 하는 내부 규정을 두었다.

그러나 이들이 모두 규정을 위반한 것이 드러났다. 프로선수들로서 코로나에 대한 대비 의식이 부족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한신은 지난 3월 후지나미 신타로 등 선수 3명이 스폰서 파티에 참석 이후 감염되어 활동을 중단한 적이 있다.

한신의 구단본부장은 "매우 중대한 사태이다. 회식 참석자 가운데 4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내 판단이 실수였다고 반성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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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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