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쿠치, 6이닝 5K 무실점 호투…시즌 3승은 실패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9.26 12: 34

시애틀 매리너스 기쿠치 유세이(29)가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지만 아쉽게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기쿠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4피안타 5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타선의 득점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요건을 갖추지 못하고 교체됐다.
1회말 삼자범퇴를 기록한 기쿠치는 2회 1사에서 2루수 타이 프란스의 실책과 크리스 데이비스의 2루타로 1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스티븐 피스코티와 제이크 램을 잡아내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3회에도 2사에서 토미 라스텔라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큰 위기 없이 넘어갔다.

[사진] 시애틀 기쿠치 유세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쿠치는 4회 선두타자 마크 칸하에게 2루타를 맞았고 맷 올슨을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무사 1, 2루 위기를 맞이했다. 그렇지만 데이비스를 병살타로 처리하고 피스코티를 1루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5회 다시 삼자범퇴를 기록한 기쿠치는 6회 선두타자 라스텔라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라몬 로리아노에게 병살타를 유도했다. 칸하는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올슨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투구수 99구를 기록한 기쿠치는 양 팀이 0-0으로 맞선 7회 요한 라미레스와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5.17로 하락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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