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배트는 하늘을 난다" 콘트레라스가 보여준 신개념 배트플립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9.26 18: 02

시카고 컵스 윌슨 콘트레라스(28)가 독특한 배트플립을 선보였다.
콘트레라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3타수 2안타 2홈런 4타점 1볼넷 3득점으로 활약했다. 
컵스는 콘트레라스의 활약에 힘입어 10-0 완승을 거두고 3연패를 끊었다. 

[사진] 시카고 컵스 공식 트위터 캡쳐

콘트레라스의 배트플립은 3회초에 나왔다. 콘트레라스는 팀이 1-0으로 앞선 2사 1, 2루에서 딜런 시즈의 3구째 시속 98.9마일(159.2km) 포심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홈런을 터뜨렸다.
홈런을 친 콘트레라스는 몇 걸음을 걷다가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배트를 하늘 높이 집어던졌다. 중계화면에는 콘트레라스가 던진 배트가 타구보다 더 높이 날아가는 것처럼 보였다. 중계진은 “배트가 타구만큼이나 높이 날아갔다”라며 웃었다. 
공교롭게도 이날 컵스의 상대이자 지역 라이벌인 화이트삭스에는 배트플립으로 유명한 팀 앤더슨이 뛰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앤더슨은 자신만의 배트플립으로 유명하다. 호세 바티스타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뛰며 포스트시즌 전설로 남은 배트플립을 했다. 이제 콘트레라스도 이들의 반열에 포함되어야 한다”라고 콘트레라스의 배트플립을 소개했다. /fpdlsl72556@osen.co.kr 
[사진] 컵스 윌슨 콘트레라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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