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전, 이상학 기자] KBO리그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다. 교통사고를 당한 애런 브룩스(30·KIA) 가족을 위해 KIA의 홈구장 광주뿐만 아니라 대전, 고척, 수원에서도 쾌유를 기원하는 메시지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용규의 부상으로 임시 주장을 맡고 있는 최재훈의 제안으로 한화 선수단이 뜻을 모아 진심을 전달했다. 브룩스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TV 중계 화면에 잡힌 한화 선수단의 응원 메시지를 리트윗했다.
같은 날 고척돔에선 키움과의 원정경기를 앞둔 SK 선수단이 브룩스를 위해 다 같이 모였다. 경기 전 ‘힘내. 너와 네 가족을 위해 기도할게’라는 메시지가 적힌 종이를 나눠 들고 사진을 찍었다. 두 아이의 아버지인 주장 최정의 주도로 다함께 브룩스를 위로했다.소속팀 KIA 선수들도 ‘다 잘 될 거야’라는 의미의 ‘ALL IS WELL’이라는 문구를 모자, 헬멧, 마스크에 새겨 경기에 임하고 있다. 안타를 칠 때마다 웨스틴의 이니셜에 착안한 ‘W’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KIA 주장 양현종은 SNS를 통해 ‘WWMB36’ 해시태그로 브룩스 가족 응원 릴레이를 시작했다. LG 차명석 단장, KT 황재균 등 여러 야구인들이 동참하고 있다. 승패를 떠나 KBO리그 모든 구성원들이 브룩스 가족의 쾌유를 위해 한마음 한뜻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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