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 34득점' 레이커스, 덴버 114-108 제압...파이널까지 단 1승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9.25 13: 05

LA 레이커스가 파이널까지 단 한 계단만을 남겨두게 됐다.
LA 레이커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디즈니월드에 위치한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0 NBA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덴버 너게츠와의 4차전에서 114-108로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1패) 고지를 선점한 레이커스는 10년 만의 파이널 진출까지 단 한 걸음만을 남겨뒀다. 반면 덴버는 다시 한번 1-3의 벼랑 끝에 몰리며 벼랑 끝 승부에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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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커스는 앤써니 데이비스가 34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골밑을 지배했다. 원투펀치인 르브론 제임스도 26득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론도 역시 11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덴버는 자말 머레이가 32득점 8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특히 믿었던 '조커' 니콜라 요키치가 16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부진한 것이 컸다. 이날 덴버는 레이커스에게 공격 리바운드만 12개(덴버 5개)를 허용하며 높이 싸움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전은 팽팽했다. 레이커스는 하워드-데이비스의 투빅을 앞세워 차근차근 덴버를 공략하며 계속 앞서갔다. 덴버는 머레이의 놀라운 득점포를 앞세워 반격했다. 전반은 레이커스가 65-60으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전도 마찬가지 흐름이었다. 3쿼터 들어서 레이커스는 론도가 연이어 8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끌려 가던 덴버는 4쿼터 머레이와 몬테 모리스의 득점을 통해 점수 차를 3점으로 좁혔다. 하지만 론도가 연이은 슈퍼 플레이로 찬물을 뿌렸다.
결국 레이커스는 114-108로 승리를 굳히며 10여년만의 파이널을 눈 앞에 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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