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성, 오리온 완벽 적응→맹활약...강을준 마음 사로잡다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9.23 09: 02

고양 오리온 유니폼을 입은 이대성이 점차 팀에 적응을 마치고 2020-2021시즌 위력적인 모습을 예고했다. 특히 팀을 위한 마음을 플레이로서 보여주며 강을준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고양 오리온은 지난 22일 오후 군산월명체육관에서 2020 MG새마을금고 KBL컵 C조 조별리그에서 부산 KT를 90-79로 제압했다.
오리온은 외국인선수 제프 위디가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명단에서 빠졌지만 이대성이 24득점 8어시스트를 몰아치며 KT의 수비를 무력화시켰다. 지난 경기 상무를 상대로 11점을 기록하는 데 그친 것을 돌아보면 이대성의 이날 활약은 제 컨디션을 찾은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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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성은 경기 종료 후 “상무에 외국인 선수가 없어 어떻게 경기를 풀어야 할지 우왕좌왕했다“라면서 “프로를 상대로는 이겨야 한다. 어떤 것을 잘할 수 있는지 생각해서 쏟아냈다”라고 밝혔다. 
이대성이 마음만 먹는다면 얼마든지 대량 득점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하다. 시즌 전 FA 최대어로서 많은 팀들이 원했던 이유가 있다. 
이대성 스스로도 경기의 주인공이 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이제 베테랑으로서 품격을 보여주고 있다. 이대성은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고 많이 믿어주시고 있는데 예전처럼 어린 생각으로 내 개인적인 입장만 나타낼 건 아닌 것 같다”라며 이타적인 플레이에도 눈을 떠가고 있다. 
강을준 감독은 이대성의 플레이에 놀라움을 표했다. “무리한 부분이 있었다”라는 아쉬움을 드러냈지만 전체적으로 이대성이 보여준 헌신적인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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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감독은 “팀을 생각하는 플레이에서 깜짝 놀랐던 부분도 있다”라며 “팀원들과 하나로 뭉치려고 하는 마인드가 있어서 감독으로서 고맙다”라고 칭찬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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