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점, 8AS 폭발’ KT가 탐냈던 이대성, 첫 맞대결에서 가치 증명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9.23 12: 06

이대성(30, 오리온)은 역시 KT가 탐낼만한 선수였다. 
고양 오리온은 22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치른 ‘2020 MG 새마을금고 KBL컵 C조 예선’에서 부산 KT를 90-79로 잡았다. 상무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린 오리온은 가장 먼저 4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었다. 
승리의 주역은 이대성이었다. 오리온 유니폼을 입은 이대성은 앞선에서 위력적인 존재감을 뽐내며 24점, 8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KT는 190cm 장신가드인 이대성을 막을만한 선수가 없었다. 정진욱이 수비수로 나섰지만 이대성을 막는데 실패했다. 

이대성은 자유투를 10개 얻어내 9개를 성공했다. 개인기를 이용한 3점슛도 3개를 림에 꽂았다. 이대성은 야투율 60%를 기록하며 턴오버는 2개로 줄여 한층 효율성이 높아졌다. 
수비에서도 존재감이 두드러졌다. 이대성은 허훈(10점, 8어시스트, 야투 36%)과 김윤태(야투 0/5, 0점)의 득점능력을 평소보다 절반 이하로 줄였다. 
비시즌 FA 최대어였던 이대성은 KT에서 적극적인 구애를 펼쳤다. 하지만 입단직전 세부사항에서 양측이 합의에 실패했다. 그 사이 장재석을 잃은 오리온이 이대성에게 적극적인 베팅을 해 대어를 잡았다. 
오리온 입단 후 KT와 첫 대결에서 이대성은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이대성을 놓치고 가드보강에 실패한 KT는 오리온과 가드싸움에서 완패를 당해 아픔이 두 배가 됐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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