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득점 활약' 오리온 이대성, "잘할 수 있는 것 생각하며 쏟아냈다"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9.22 18: 27

“어떤 것을 잘할 수 있는지 생각하고 쏟아냈다.”
고양 오리온이 22일 오후 군산월명체육관에서 2020 MG새마을금고 KBL컵 C조 조별리그에서 부산 KT를 90-79로 제압했다.
오리온은 1차전 더블더블을 달성한 외국인선수 제프 위디가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명단에서 빠졌다. 하지만 이대성(24득점 8어시스트)의 맹활약과 최진수(13득점 10리바운드)와 디드릭 로슨(21득점 12리바운드)의 더블더블에 힘입어 2연승을 달렸다. 

22일 오후 전라북도 군산시 군산월명체육관에서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부산KT 소닉붐과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의 경기가 열렸다.  2쿼터 오리온 이대성이 블록을 피해 더블클러치로 슛에 성공하고 있다. /rumi@osen.co.kr

이대성은 오리온 이적 후 프로팀과 치르는 첫 공식 경기에서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횐견에서 “경기 이겨서 기쁘다. 뛰면서 박진감도 넘치고, 긴장했지만 승리로 마무리해서 좋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대성은 "상무는 외국인 선수가 없는데 어떻게 경기를 풀어야 할지 초반 우왕좌왕했다“라면서 “프로를 상대로는 이겨야 한다. 어떤 것을 잘할 수 있는지 생각해서 쏟아냈다”라며 지난 상무전과 달리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한 배경을 설명했다. 
오리온은 정규리그 첫 경기부터 KT를 만난다. 리그 전초전격인 KBL컵에서 KT를 완벽하게 제압한 것. 이대성은 “당연히 이번 경기를 돌려볼 것이다. 하지만 참고 자료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라며 방심을 경계했다.
22일 오후 전라북도 군산시 군산월명체육관에서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부산KT 소닉붐과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의 경기가 열렸다.  1쿼터 오리온 이대성이 골밑으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rumi@osen.co.kr
끝으로 이대성은 “내가 공을 다 가지고 플레이하는 것이 도움이 안 된다 생각했다”라며 “감독님과 코치진이 원하는대로 간결하게 플레이하다보니 리듬을 찾고 있다. 이기는 방향으로는 무엇이든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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