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 전설과 손잡은 농구황제’ 조던, 나스카팀 구단주 됐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9.22 15: 18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57)이 또 다른 도전에 나선다. 
CNN 등 미국 유력매체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조던이 나스카 레이싱팀을 창단해 흑인최초의 대주주 구단주가 됐다. 조던은 데이토나 500에서 3회 우승한 레이싱 전설 데니 햄린과 손을 잡았고, 첫 번째 드라이버로 떠오르는 스타 버바 월라스를 고용했다. 
나스카(NASCAR)는 전미스톡카오토레이싱협회(National Association for Stock Car Auto Racing)의 약자로 전미에 있는 48개 트랙에서 스톡카로 경주하는 대회를 의미한다. 가장 유명한 것은 플로리다 데이토나 비치에서 개최되는 ‘데이토나 50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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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은 “난 평생 나스카 레이싱의 팬이었다. 나만의 팀을 소유할 기회가 있었고 친구인 데니 햄린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버바 월라스가 우리를 위해 운전한다. 정말 흥분되는 일”이라며 기뻐했다. 나스카 역사상 흑인이 구단을 소유한 것은 60년 만이다. 1960년대 웬델 스캇이 공동구단주로 참여한 적이 있지만 성적은 좋지 않았다. 
나스카에서 유일한 풀타임 흑인 레이서인 월라스는 “정말 인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한 기회다. 조던과 햄린 모두 최고의 승부사들이다. 레이스에서 이기기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기대했다. 
현역시절 NBA 6회 우승으로 ‘농구황제’로 군림한 조던은 NBA 샬럿 호네츠의 구단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요트로 낚시대회에 나가서 입상을 하는 등 농구 외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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