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사수 총력전’ NC 불펜 총동원, DH 싹쓸이 승부수...6⅔이닝 무실점 [오!쎈 부산]

[OSEN=인천, 최규한 기자]9회말 마운드에 올라 경기를 마무리지은 NC 투수 원종현과 포수 양의지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 dreamer@osen.co.kr
‘1위 사수 총력전’ NC 불펜 총동원, DH...
[OSEN=부산, 조형래 기자] 1위 사수를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NC 다이노스가 불펜 자원을 총동원해 더블헤더...


[OSEN=부산, 조형래 기자] 1위 사수를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NC 다이노스가 불펜 자원을 총동원해 더블헤더 싹쓸이에 승부수를 걸었고 적중했다.

NC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6-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NC는 더블헤더 1,2차전을 싹쓸이 하면서 시즌 65승42패3무를 마크하며 2위 키움과의 승차를 2.5경기 차이로 벌렸다.

NC는 더블헤더 1차전에서 7-2로 완승을 거뒀다. 선발 마이크 라이트가 6이닝 114구 무실점 역투를 펼쳤고 5회 5득점 빅이닝으로 점수차를 일찌감치 벌렸다. 불펜 자원 소모를 최소화하고 더블헤더 2차전을 준비할 수 있었다.

NC의 2차전 선발 투수는 박진우. 불펜으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다소 난조를 보이면서 퓨처스로 내려간 뒤 선발 수업을 다시 받았다. 더블헤더 1차전을 앞두고 이동욱 감독은 “투구수 제한은 없다. 끌고 갈 수 있을 때까지 끌고 갈 것이다”고 말했다.

부연하지는 않았지만 전제는 박진우의 투구 내용이 좋을 경우였다. 투구 내용이 썩 좋지 않을 경우 불펜진을 일찌감치 가동할 수 있다는 의미도 내포되어 있었다.

박진우는 1회말 무사 1,2루 위기를 극복한 뒤 2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3회부터 흔들렸다. 선두타자 오윤석에게 볼넷을 내준 뒤 김재유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1사 1,3루 위기에 몰렸고 손아섭에게 우전 적시타, 전준우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먼저 2점을 허용했다. NC 벤치는 기민하게 움직였다. 1차전에서 아꼈던 불펜진을 초반부터 쏟아부었다.

0-2로 뒤지던 3회말 1사 1,2루에서 김진성을 곧장 투입했다. 결과는 성공, 김진성은 이대호를 1루수 파울플라이, 한동희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억제했다.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추가 실점 위기를 넘기자 타선도 추격을 시작했다. 4회초 양의지의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고 5회 박민우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 사이 NC는 4회말 홍성민을 투입하며 롯데 타선을 억제했다. 이어진 5회말에는 임정호가 2아웃을 잡아낸 뒤 전준우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자 곧장 임창민으로 교체해 경기를 풀어갔다. 비록 임창민이 이대호, 한동희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다시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딕슨 마차도를 삼진으로 솎아내 경기가 다시 뒤집히는 것을 막았다.

결국 NC는 6회초 이명기와 박민우의 연속 적시타를 묶어 3점을 뽑아내 5-2로 역전을 일궜다. 불펜 총동원의 목적을 달성했다. 6회까지 임창민이 틀어막았다.

7회에는 신예 소이현이 올라와 1사 1,2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뒤이어 등판한 문경찬이 마차도를 3루수 병살타로 솎아내 위기를 진화했다.

8회 문경찬이 2사 1,3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최후의 보루인 원종현이 올라와 손아섭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위기를 극복했고 9회 리드를 지켜냈다.

이날 NC는 더블헤더 2차전에 총 7명의 불펜 투수를 투입했다. 김진성(⅔이닝 무실점)-홍성민(1이닝 무실점)-임정호(⅔이닝 무실점)-임창민(1⅓이닝 무실점)-소이현(⅓이닝 무실점)-문경찬(1⅓이닝 무실점)-원종현(1⅓이닝 무실점)이 6⅔이닝을 틀어막았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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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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