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구, 손찬익 기자] 최형우(KIA)가 승부를 결정짓는 한 방을 터뜨리며 해결사 본능을 발휘했다.
최형우는 18일 대구 삼성전에서 6-5로 앞선 8회 2사 1,3루서 오승환을 상대로 싹쓸이 2루타를 터뜨리는 등 6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KIA는 삼성을 13-5로 꺾고 대구 2연전을 싹쓸이했다.
최형우는 경기 후 “내 타격감이 좋다, 기록이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모두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사실 시즌 초엔 내 역할이 후배들을 보조하는 '서포터' 정도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을 치르면서 좋은 기록을 내고 있어서 지금은 조금 달라졌지만, 시즌 끝날때까지 내가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은 해결하고, 후배들이 도움을 바라면 도와주는 역할을 하며 팀이 포스트시즌에 나갈 수 있도록 보탬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