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구, 손찬익 기자] “평소보다 더 집중하며 공격적으로 던진 게 주효했다”.
임기영은 경기 후 “8월부터 경기 내용이 너무 안 좋았다. 오늘은 평소보다 더 집중하며 공격적으로 던진 게 주효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삼성을 상대로 3승을 거둔 것을 두고 “크게 신경쓰고 그런 건 아니다. 오늘 평소보다 컨디션이 좋았고 포수 한승택의 리드가 워낙 좋았다”고 공을 돌렸다.
1회 삼성 타선의 집중 공격에 다소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2회 들어 안정감을 되찾은 그는 “줄 거 주고 마운드에서 밝게 하자고 생각을 바꾼 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또 “서재응 투수 코치님께서 2회 들어갈때부터 템포를 빠르게 하자고 하셨는데 결과가 좋아 계속 빠르게 했다”며 “날씨는 신경쓰지 않았다. 상대와 똑같은 여건이다. 그저 내가 해야 할 부분만 하자고 생각했다. 공격이 길어지면서 약간 조바심도 들었지만 최대한 차분하게 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