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7승’ 브리검 “부상 복귀 이후 가장 만족스러운 경기”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9.17 23: 20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가장 만족스러운 경기다”
키움 히어로즈 브리검(32)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3피안타 9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7승을 수확했다.
키움은 브리검의 호투에 힘입어 5-2로 승리하고 2연패를 끊었다.

키움 선발 브리검이 마운드 위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rumi@osen.co.kr

브리검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계획대로 경기가 잘 풀렸다. 포수 이지영이 경기를 잘 리드해줬다. 팀이 2연패를 한 후 중요한 승리를 해서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9탈삼진을 기록하며 올 시즌 한 경기 개인 최다 탈삼진 기록을 경신한 브리검은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가장 만족스러운 경기다. 오늘은 볼 끝이 좋아서 스트라이크 존 위 아래로 공이 잘 들어갔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9개의 탈삼진 중 5개가 직구와 투심을 던져 잡은 삼진이었다. 브리검은 “올 시즌 커브가 좋아서 타자가 예상하지 못하도록 섞어서 던졌다. 커브로 타이밍을 빼앗고 직구를 던져 삼진으로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부상으로 오랫동안 고생한 브리검은 “지금 몸 상태는 정말 좋다. 부상은 이제 지나간 일이다. 매일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하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몸 상태에 자신감을 보였다.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키움은 1위 NC 다이노스를 맹추격하고 있다. 브리검은 “성적에 대한 압박감은 많이 느끼지 않는다. 우리 팀은 KBO리그에서 가장 강한 두 팀 중 하나다. 부담감을 느끼기 보다는 한국시리즈를 향해 나아가는데 집중하고 있다”라며 한국시리즈 진출 목표를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