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친스키 15승’ NC, 3-0 신승…SK 7연승 실패 [인천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9.17 21: 26

NC 다이노스가 2연승으로 1위를 굳건히 지켰다. SK 와이번스의 6연승도 저지했다.
NC는 1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리그 SK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NC는 2연승을 달렸고 시즌 62승41패1무를 기록했다. SK는 6연승이 중단됐다. 시즌 38승72패1무의 성적.

7회말 2사 1, 2루 상황 SK 정의윤을 삼진으로 이끌며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지은 NC 선발 루친스키가 기뻐하고 있다. / dreamer@osen.co.kr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경기가 흘렀다. NC 선발 드류 루친스키가 7이닝 동안 101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SK 선발 문승원 역시 5이닝 5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고 뒤이어 올라온 박민호, 김세현이 각각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7회까지 0-0으로 팽팽하게 흘렀다.
경기는 8회초 균형이 깨졌다. 1사 후 이명기, 대타 이원재의 연속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박민우가 우익수 방면 적시 2루타를 뽑아내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양의지의 고의 4구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는 강진성이 유격수 병살타를 때리면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8회초 득점으로 루친스키의 15승 요건을 완성시켰고 9회초 김성욱과 애런 알테어의 백투백 홈런이 터지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루친스키는 올 시즌 처음으로 15승 고지를 밟은 투수로 이름을 새겼고 다승왕 레이스에서 우위를 이어갔다. 알테어가 쐐기포 포함해 2안타를 기록했다.
7연승을 노리던 SK는 선발 문승원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타선이 루친스키에게 틀어막히면서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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