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홍상수Day" '어서와한국' In 통영, 영화 묻고 식도락 더블로 가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9.17 21: 54

'어서와 한국'에서 영화 마니아 4인방이 통영 영화 투어에서 식도락 투어에 빠진 모습이 전파를 탔다. 
17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통영을 찾아간 모습이 그려졌다. 
영화 마니아들의 영화투어 둘째날이 그려졌다. 새로운 여행을 시작하며 친구들은 "한국영화 시골들 중 멋진 풍경이 많다"며 주변 풍경부터 구경하기 바빴다.  

이때, 패트릭은 제일 좋아하는 한국 영화감독을 물었고, 모두 "당연히 봉준호 감독"이라며 일편단심을 보였다. 거의 신앙같은 존재였다. 
피어스는 "박찬욱, 장진 감독도 좋아한다"면서 "대한민국 최고의 감독은 당연히 이경미"라고 했고,   
'이경미 감독 얘기에 모니터를 보던 게스트 김소혜는 "이경미 감독의 영화뿐만 아니라 책까지 찾아 읽는다”고 밝히며 들뜬 감정을 숨기지 못하며 팬심을 드러냈다.
홍상수 감독에 대한 얘기도 나왔다. 마크는 홍상수 감독을 좋아한다면서 여행지로 통영을 제안했다. 통영에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다고. 마크는 "지금까지 영화 여행지와는 색다른 장소가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자연스럽게 다음 여행지는 통영으로 이동했다. 예술과 낭만의 도시인 통영에 도착하자마자 모두 광대미소를 발산했다. 
이어 통영이 한국의 나폴리란 말에 알베르토는 "여름되면 거제도와 통영은 꼭 가는 편, 보이는 섬들이 끝이 없다"며 통영을 예찬했다.
이 분위기를 몰아 영화 덕후들이 바라본 통영은 어떨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영화 덕후 친구들은 차에서 내리자마자 충무교회를 발견, 영화 '1987'의 촬영지라고 했다. 
이어 통영은 수많은 영화 촬영지로 유명하다며 영화 '하하하' 촬영지도 들렀다. 허기가 진 친구들은 통영에서 첫 식사로 영화 '하하하'에서 나온 식당을 가볼 것이라며 이동했다. 
실제로 이 식당에서 촬영했다면서 마크는 "실제로 홍상수 감독 어머니도 통영 출신"이라며 걸어다니는 홍상수 백과사전의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식당에 도착하자마자 친구들은 식당에 걸려있는 홍상수 감독과 영화팀 사진을 발견하며 이를 카메라에 담았다. 이어 영화에서 나왔던 메뉴를 주문하며 또 다시 바로 영화 이야기로 빠졌다. 
그러면서 처음 먹어보는 복국(복어 국밥)에 빠져 소주까지 함께 곁들어 먹방에 빠졌다. 어느샌가 한국의 해장 문화가 익숙해졌다며 각국의 해장문화에 대해서도 얘기를 주고 받았다. 
이때, 식당 주인에게 갑자기 영화 '하하하'의 촬영 뒷 이야기를 물었다. 홍상수 감독에 대한 질문부터 영화에 나온 배우까지 어땠는지 질문했고 주인은 "아이디어를 갖고와서 촬영해도 되냐고 물어봐, 시나리오도 그 자리에서 쓰더라"면서 "술도 진짜로 마시더라"며 친절하게 고급정보를 알려줬다. 
친구들은 " 그 동안 궁금하던 것이 풀렸다, 여길 오길 잘했다"며 덕질 성공의 흥분, 첫 번째 통영 성지순례를 마쳤다. 
식사 후 두번째 장소로 이동했다. 이들이 애차게 찾던 곳은 바로 충무김밥 전문점이었다. 친구들은 "봉준호가 좋아하는 충무김밥, 인천공항 도착하자마자 충무김밥이 먹고 싶다고 말했다"면서 "콕 집어서 충무김밥을 말한 만큼 한 번 먹어보고 싶다"고 말하며 충무김밥집에 입성했다.  
드디어 충무김밥이 등장, 기본 김밥과는 사뭇 다른 비주얼에 모두 당황했다. 옆에 있는 반찬을 보며 재료를 추측하더니 김밥과 반찬을 따로 먹어 웃음을 안겼다. 
이때, 패트릭이 옆에 있던 반찬과 함께 도전하면서 "제대로 먹어보니 왜 봉준호 감독이 이 음식을 좋아하는지 알겠다"면서 충무김밥 맛에 빠져들었다. 어느새 영화투어에서 먹방투어로 바뀌어갔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나는 식도락 여행이었다. 
친구들은 통영의 명물인 꿀빵을 들고 또 다시 영화 촬영장소로 이동했다. 강구안항 옆 작은 언덕마을인 동피랑 벽화마을에 도착, 영화 '하하하'에서 문소리 집이 있는 곳이었다. 여행자를 반기는 아름다운 벽화를 보며 모두 감탄, 벽화에도 푹 빠졌다. /ssu0818@osen.co.kr
[사진] '어서와 한국'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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