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영 7승&터커 6타점’ KIA, 삼성에 12-2 역전승 [대구 리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9.17 21: 35

KIA가 삼성을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IA는 1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12-2 역전승을 장식했다. 15일 광주 SK전 이후 2연패 마감. 선발 임기영은 시즌 7승째를 거두며 지난달 1일 사직 롯데전 이후 4연패의 마침표를 찍었다. 프레스턴 터커는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6타점 괴력쇼를 펼쳤다. 
반면 삼성은 16일 수원 KT전에 이어 2연패에 빠졌다. 선발 김대우는 시즌 6패째를 떠안았다. 7월 29일 대구 한화전 이후 3연패. 

17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1회말 무사에서 KIA 선발투수 임기영이 역투하고 있다. /sunday@osen.co.kr

삼성이 먼저 웃었다. 1회 박해민, 김상수, 구자욱의 연속 안타 그리고 김동엽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2점을 먼저 얻었다. 반격에 나선 KIA는 2회 최형우의 우월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다. 역전극의 서막을 알리는 한 방이었다. 
3회 김선빈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2-2 균형을 이룬 KIA는 4회 빅이닝을 완성하며 9-2로 전세를 뒤집었다. 최형우의 좌전 안타, 김태진의 우전 안타로 만든 2사 1,2루서 한승택의 우전 안타로 3-2로 앞서갔다. 곧이어 박찬호의 우중간 2루타로 1점 더 달아났다. 
계속된 2사 2,3루서 최원준의 우전 안타 때 상대 실책이 연거푸 나오며 주자 모두 홈을 밟았다. 박찬호는 3루까지 내달렸다. 김선빈이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2사 1,3루 기회를 이어갔다. 
삼성 벤치는 김대우 대신 이상민을 마운드에 올렸다. 터커는 삼성 두 번째 투수 이상민에게서 우월 스리런을 빼앗았다. 9-2.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 한 방이었다. 
터커는 6회에도 우월 투런포를 작렬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KIA는 8회에도 터커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추가했다. 
KIA 선발 임기영은 6이닝 6피안타 8탈삼진 2실점 호투하며 시즌 7승 사냥에 성공했다. 터커는 5타수 2안타(2홈런) 6타점 2득점, 최원준은 5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최형우도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반면 삼성 선발 김대우는 3⅔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8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구자욱은 팀내 타자 가운데 유일하게 2안타를 때려냈다. /what@osen.co.kr
17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6회초 2사 1루에서 KIA 터커가 우월 투런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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