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검 7승+허정협 결승타’ 키움, 한화 잡고 2연패 탈출 [고척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9.17 21: 15

키움 히어로즈가 2연패를 끊었다. 
키움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2연패를 끊었고 한화는 2연패에 빠졌다.
키움 선발투수 브리검은 7이닝 3피안타 9탈삼진 1볼넷 2실점 호투로 시즌 7승을 수확했다. 안우진(1이닝)-조상우(1이닝)로 이어지는 필승조는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 승리를 지켰다. 부상에서 돌아온 안우진은 시즌 8홀드, 조상우는 시즌 27세이브를 따냈다. 

7회초 키움 선발 브리검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rumi@osen.co.kr

타선에서는 허정협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결승타를 때려냈다. 이정후는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2볼넷으로 3출루 경기를 했다.
한화는 선발투수 장시환이 3⅔이닝 4피안타 3탈삼진 5볼넷 5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승기를 내줬다. 하지만 윤대경(1⅓이닝)-김진영(1이닝)-박상원(1이닝)-김종수(1이닝)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4⅓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4회말 1사 주자 만루 키움 허정협이 우익수 오른쪽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rumi@osen.co.kr
키움은 1회말 선두타자 서건창이 2루타를 날리며 단숨에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서 김혜성과 김하성이 연달아 진루타를 때려내 서건창이 홈에 들어오면서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한화는 4회초 노수광의 안타와 하주석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반즈는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1-1 동점을 만들었고, 노시환의 볼넷 이후에 강경학은 1타점 희생플라이로 경기를 뒤집었다. 
키움은 4회말 김혜성의 볼넷과 김하성의 내야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정후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다시 2-2 균형을 맞췄고 허정협의 2타점 2루타와 변상권의 희생플라이로 5-2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양 팀 투수진은 치열한 투수전을 벌였다. 키움은 8회말 이정후와 이지영이 볼넷과 폭투로 진루해 2사 2, 3루 찬스를 잡았지만 전병우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초에는 조상우가 마운드에 올라 경기를 마무리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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