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7실점’ 손혁 감독 “필승조 변화無, 양기현·김선기도 기회준다”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9.17 16: 25

“양기현이나 김선기에게도 기회를 줄 생각이다”
키움 히어로즈 손혁 감독이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양기현, 김선기에게 타이트한 상황에서 등판 기회를 줄 생각이라고 밝혔다.
키움은 지난 16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팀이 2-0으로 앞선 7회 필승조 투수 4명을 투입하고도 7실점을 내주며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이영준(0이닝 2실점)-김상수(0이닝 2실점)-김태훈(⅓이닝 3실점)-양현(⅔이닝 3실점)이 마운드에 올라 아웃카운트조차 제대로 잡지 못하며 부진했다.

키움 덕아웃에서 손혁 감독이 경기를 주시하고 있다. /rumi@osen.co.kr

손혁 감독은 “많이 아쉬운 경기”라면서도 “필승조 운영에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우진을 투입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안우진은 그제 2군에서 공을 던지고 1군에 올라와서 원래부터 휴식을 줄려고 했다. 오늘부터는 정상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라고 답했다. 
키움 불펜진에서는 양기현과 김선기가 최근 투구내용이 좋다. 양기현은 12경기(12⅓이닝) 1홀드 평균자책점 0.73, 김선기는 10경기(9⅓이닝)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중이다.
손혁 감독은 “양기현이나 김선기가 최근 투구 내용이 좋다. 어제 같은 상황이 되면 한 번 올려보려고 생각중이다”라며 양기현과 김선기에게 좀 더 중요한 이닝을 맡기겠다고 밝혔다. 
이날 10위 한화를 만난 손혁 감독은 “선두권 팀이든 하위권 팀이든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한 시점이다. 이제 30경기가 조금 넘게 남았다. 1위부터 7위까지 격차도 얼마 나지 않는 상황이다. 결국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라며 남은 시즌 전력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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