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타점' 김현수, "분위기 올리는 데에는 이기는 게 최고" [대전 톡톡]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09.16 22: 34

LG 주장 김현수가 짧은 침묵을 깨고 살아났다. 
김현수는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4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 2루타 3방으로 6타점을 폭발하며 LG의 11-5 완승과 4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지난 4일 잠실 NC전에서 우측 어깨 근육통을 호소한 김현수는 주사를 맞고 치료를 하면서 2경기 결장했다. 8일 광주 KIA전 복귀 후 6경기 22타수 4안타 타율 1할8푼2리로 짧은 슬럼프에 빠졌다. 

3회초 2사 주자 1루 LG 김현수가 중월 투런 홈런을 날린 후 홈을 밟으며 오지환에게 하이파이브 시늉을 하고 있다. / rumi@osen.co.kr

하지만 이날 1회부터 우중간 펜스 상단을 맞히는 홈런성 2타점 2루타로 침묵을 깼다.  이어 2회 좌중간 가르는 2타점 2루타, 4회 우측 2타점 2루타로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2루타 3개는 김현수의 개인 한 경기 최다 기록. 
경기 후 김현수는 "연패도 끊고, 선수들도 다 잘해서 기분 좋다. 어깨 상태가 안 좋긴 했지만 그것을 타격 부진의 원인으로 삼을 수 없다. 코치님들과 상의해서 어떻게 해야 좋아질지 고민했다"며 "순위 변동이 큰 시즌이라 하루하루 이기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분위기 올리는 데에는 이기는 게 최고다. 앞으로도 이겨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겠다. 그렇게 하다 보면 순위도 따라올 것이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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