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하루를 위해" 'TV는 사랑을싣고' 우준태X나태주, 코로나19도 막을 수 없는 'Bro♥맨스'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9.17 09: 13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코로나 19도 막을 수 없는 나태주와 우준태의 진한 브로맨스가 감동을 안겼다. 
16일 방송된 KBS2TV 예능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나태주 편이 그려졌다. 
이날 의뢰인 나태주는 부모님 이혼 후 어머니와 소식이 끊겼다면서도 어머니를 찾는 것에 대한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오늘은 K타이거즈에서 8년을 함께 한 친형같은 형, 우준태 형을 찾고 싶다"면서 첫 만남 때를 회상했다. 

MC들은 두 사람이 함께 운동했던 2007년 도 18살이었던 나태주의 어린시절 태권도하던 모습이 최초공개됐다. 하늘을 날으며 완벽하게 격파하는 모습에 MC김원희는 "이소룡같다"며 놀랄 정도였다. 이어 2018년 세계 랭킹1위에 이어 2020년에는 문체부 장관상까지 수상했던 화려한 이력도 공개됐다. 
나태주는 "아버지는 일하느라 태권도 시합장에 한 번도 오지 못 하셨다, 홀로 삼남매 키우느라 바빴던 아버지"라며 "금메달 따는 모습도 보지 못 하셨다"며 아쉬웠던 마음도 전했다. 
나태주는 "반지하 살던 시절, 큰 비가 오면 물이 쳐들어와, 집도 밝지가 않았다"면서 "어머니 기억조차 없다, 8살에 헤어졌지만 얼굴도 사실 기억도 안 난다"고 덤덤히 말했다. 그러면서 "준태형 집에 가면 어머니가 챙겨주시는 음식을 보고 이런 것이 엄마의 모습이구나 느꼈다, 식구처럼 편하게 느껴졌던 준태형의 가족들"이라며 더욱 보고 싶어했다.  
 
나태주는 어린시절 준태형과 함께 고기를 먹었던 추억도 회상했다. 그러면서 다시 추억여행 길에 올랐다. 
프랑스 한인회 정보를 얻어, 나태주가 찾는 우준태를 찾아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좋아했던 동생, 보고싶기도 한데"라며 전세계 코로나19로 하늘 길이 막혀있는 상황에 난감해했다. 
이를 본 MC들도 "하늘 길이 막혀있으니 보통일이 아니다, 오기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자가 격리만 한국과 프랑스 각각 2주기에 4주나 해야되는 상황"이라며 상황이 상황인 만큼 못 와도 이해해야할 부분이라 상황을 설명했다. 
나태주는 "목소리 들으니 눈물난다, 못 오지 않을까 싶다"면서 코로나19란 특수한 상황에 대해 이해하면서 "특별한 인연과 추억이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추억여행을 통해 소중한 인연을 돌아본 하루였다"며 덤덤하게 만남의 장소로 이동했다. 
나태주가 먼저 추억이 젖어있는 옛 체육관에 도착했다. 하지만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였던 안타까운 상황. 촬영을 마무리하던 중, 애타게 찾던 우준태가 반갑게 이름을 부르며 나타났다. 
나태주는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 풀썩 주저앉으며 눈물 흘렸다. 나태주는 논란 마음을 추스리더니 "너무 보고싶었던 형"이라며 눈물, 프랑스에서 한국으로 날아와준 형을 보고 눈물을 쏟았다.
우준태는 프랑스와 한국에서 총 4주간 격리해야한 상황을 전하면서 "물리적으로 힘든 것이 많았지만 그게 중요합니까, 사람이 먼저지, 보고 싶어서 왔다"고 말해 더욱 감동하게 했다.  
MC들은 "역사상 가장 모시기 어려웠던 케이스, 자가 격리 한 달의 시간을 감수한 여정을 담았다"면서 비행기에서도 조차 장장 12시간 동안 마스크를 써야했던 상황을 화면에 담았다. 한국에 도착해서도 해외입국자 위한 전용택시를 타고 안전수칙 동의서를 작성해 입국했다고. 이어 호텔에서 14일 동안 또 혼자 자가격리한 모습이 그려졌다.  
MC들은 "하루보고 한달 격리라니, 하루의 만남을 위해 머나먼 길에 오른 모습이 더 감동이다"라고 말했고, 나태주는 "여정을 보니 더 뭉클, 어려운 길을 와준 형에게 더 고맙다"며 껌딱지가 되어 끈끈한 브로맨스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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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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