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시우 결승포' 인천, 서울 1-0 꺾고 수원과 승점 동률... 기성용 부상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09.16 20: 56

'시우타임' 송시우가 결승골을 터트린 인천이 드디어 수원과 승점 동률을 이뤘다. 서울 기성용은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16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0 20라운드 FC서울과 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인천은 4승 6무 11패 승점 18점을 기록했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포항 스틸러스가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수원이 4승 6무 11패 승점 18점이 됐다. 인천과 수원은 동률이 됐지만 수원이 다득점서 18-15로 앞서며 11위를 기록했다. 

인천과 서울은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양팀 모두 승리가 절실했기 때문에 치열한 경기를 선보였다. 하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고 전반을 0-0으로 마무리 했다. 
후반서 서울은 반전을 위해 기성용을 투입했다. 서울은 김진야와 한찬희를 빼고 기성용과 한승규를 투입하며 공격적으로 나섰다. 중원에서 기성용이 존재감을 발휘했다. 
기성용은 날카로운 패스를 바탕으로 서울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문제는 갑작스럽게 쓰러졌다. 후반 17분 측면에서 드리블을 펼치던 기성용은 갑자기 스스로 공을 걷어냈다. 그리고 교체를 원했다. 기성용은 정한민과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기회를 엿보던 인천은 송시우가 골을 넣었다. 후반 27분 송시우는 아길라르의 패스를 이어받은 뒤 서울 수비 2명을 제치고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득점, 인천이 1-0으로 앞섰다. 
기성용의 부상으로 부담이 커진 서울은 반격을 펼치기 어려웠다. 반면 인천의 공격은 이어졌다. 후반 41분 인천은 아길라르가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김연수가 헤더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맞고 튀어 나왔다. 결국 인천은 서울에 승리를 거두며 최하위 탈출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 10bird@osen.co.kr
[사진] 수원=조은정 기자 cej@osen.co.kr/ 인천=김성락 기자 ksl0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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