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6타점 폭발' LG, 한화에 11-5 완승…4연패 탈출 [대전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09.16 21: 29

LG가 한화를 완파하며 4연패를 끊었다. 
LG는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를 11-5 완승으로 장식했다. 1회부터 대거 5득점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김현수가 2루타 3방으로 6타점을 몰아쳤고, 케이시 켈리가 6이닝 1실점 호투로 2녀 연속 10승 달성에 성공했다. 
최근 4연패에서 탈출한 LG는 시즌 60승(46패3무) 고지를 밟았다. 10위 한화는 30승76패2무. 상대전적에서도 LG가 11승4패로 절대 우위를 확인했다. 

LG 김현수가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 soul1014@osen.co.kr

LG가 1회초 시작부터 5득점하며 기선 제압했다. 한화 선발 김진욱을 상대로 홍창기가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가며 18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로베르토 라모스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1,2루에서 김현수가 우중간 펜스 상단을 직격하는 2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냈다. 
박용택의 우측 1타점 2루타로 추가점을 낸 LG는 이천웅이 우월 2루타를 터뜨리며 1사 2,3루 찬스를 연결했다. 김진욱의 폭투가 나오며 1점을 더한 LG는 양석환의 좌전 적시타까지 나오며 스코어를 5-0으로 벌렸다. 
2회초에도 홍창기의 중견수 키 넘어가는 큼지막한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오지환이 8구 승구 끝에 볼넷으로 연결한 1,2루 찬스에서 라모스의 라인선상 타구를 한화 1루수 브랜든 반즈가 뒤로 빠뜨렸다. 포구 실책이 나온 사이 홍창기가 홈을 밟아 추가 득점한 LG는 김현수의 좌중간 가르는 2타점 2루타까지 터지며 8-1로 크게 달아났다. 
4회초에도 홍창기의 우전 안타와 라모스의 좌측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라모스의 타구는 안타로 기록됐지만 한화 좌익수 최인호가 낙구 지점을 놓쳐 실책에 가까웠다. 이어 김현수가 한화 우익수 노수광의 슬라이딩 캐치를 무력화시키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김현수는 개인 한 경기 최다 2루타 3개를 터뜨리며 3안타 6타점으로 짧은 슬럼프를 딛고 부활을 알렸다. 홍창기와 박용택도 3안타를 몰아쳤고, 이천웅과 양석환도 2안타씩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화끈한 타선 지원을 받은 LG 선발 켈리는 6이닝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시즌 10승(7패)째를 올렸다. 
한화 선발 김진욱은 3이닝 8피안타 2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난타 당하며 시즌 3패(2승)째를 안았다. 한화는 7회말 노시환이 시즌 7호 스리런 홈런, 8회말 이성열이 시즌 6호 솔로 홈런을 쳤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무리였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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