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복귀’ 정훈 활약, 허문회 감독 “이제 BSET 라인업 가동”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9.16 18: 07

롯데 자이언츠 허문회 감독이 부상에서 돌아온 정훈(33)의 활약에 웃었다.
허문회 감독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 전 인터뷰에서 “정훈이 쉬면서도 준비를 잘했다”고 말했다.
정훈은 지난 7일 LG 트윈스전에서 왼쪽 손목 사구를 맞아 제대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대주자와 대타로만 경기에 출전하던 정훈은 15일 키움전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롯데는 정훈의 활약에 힘입어 8-5로 승리했다.

롯데 정훈이 중월 투런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rumi@osen.co.kr

허문회 감독은 “정훈이 체력관리 등 준비를 잘 한 것 같아 다행이다. 어제부터는 베스트 멤버가 라인업에 모두 들어갔다. 남은 시즌 위안이 된다”며 정훈의 활약에 반색했다. 
올 시즌 FA 영입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안치홍도 9월 들어 타격감이 뜨겁다. 11경기 타율 4할2푼1리(38타수 16안타) 2홈런 13타점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도 9번 2루수로 출전해 3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안치홍의 향후 타순을 묻는 질문에 허문회 감독은 “안치홍의 타격감이 좋은 것은 맞다. 그렇지만 상황에 따라 타순이 올라갈 수도 있고 그대로 9번에 둘 수도 있다. 지금은 확답을 하기 힘들다”고 답했다. 
롯데는 이날 경기에서 정훈(중견수)-손아섭(우익수)-전준우(좌익수)-이대호(지명타자)-한동희(3루수)-마차도(유격수)-이병규(1루수)-정보근(포수)-안치홍(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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