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재형 기자] 이동통신 기술의 발전에 따라 음악, 영상 OTT(Over the top)를 출범했던 SK텔레콤이 5G 시대에선 게임 OTT를 주목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SKT 5GX 클라우드 게임’을 출시한 SK텔레콤은 “3년 내 100만 구독자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SK텔레콤은 이번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의 첫번째 특징으로 ‘엑스박스에서 검증된 다수의 타이틀 보유’를 꼽았다. 게임 OTT가 많은 구독자를 확보하기 위해선 검증된 타이틀이 필요한데, 이를 콘솔 대표작으로 채웠다. 이후에도 SK텔레콤은 다양한 작품을 추가해 이용자의 니즈를 채울 방침이다. 조재유 클라우드 게임 사업담당은 “엑스박스의 독점작 또한 출시를 목표로 논의하고 있다”며 “‘EA 플레이 멤버십’이 추가되면 별도의 비용 없이 피파20, 배틀필드 등의 게임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SKT 5GX 클라우드 게임’을 통해 K-콘텐츠를 발굴할 방침이다. 국내 게임사들의 콘텐츠가 엑스박스를 통해 글로벌 콘솔 및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를 교두보로 ‘국내 게임산업의 글로벌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조재유 클라우드 게임 사업담당은 “MS와 함께 경쟁력 있는 한국 게임을 발굴하겠다. 첫 시도는 ‘프로젝트GR’ ‘리틀 위치 인더 우드’다”고 전했다.
이같은 강점을 바탕으로 SK텔레콤은 ‘SKT 5GX 클라우드 게임’의 목표를 100만 명으로 잡았다. SK텔레콤 측에 따르면 ‘SKT 5GX 클라우드 게임’의 타겟 고객층은 50만 명의 콘솔 유저(코어), 300만 명의 모바일 게임 유저다. 각각 편리성, 고사양 콘텐츠가 ‘키 포인트’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전진수 5GX 서비스 사업본부장은 “3년 내 구독자 수 100만, 연말까지 구독자 수 10만 명을 목표로 잡고 있다”는 포부를 밝혔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