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 “TFT 관전모드 중요성 인지… 2021년 출시 계획”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9.16 14: 19

 ‘전략적 팀 전투(이하 TFT)’의 e스포츠 분야를 다듬기 위한 라이엇 게임즈의 노력은 계속된다. 관전모드의 중요성을 계속 인지하고 있는 라이엇 게임즈는 TFT 관전모드의 출시에 대해 “정확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오는 2021년 도입되는 시즌에 추가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지난 10일 라이엇 게임즈는 TFT의 신규세트 ‘운명’의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관련 정보를 공개했다. TFT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에 등장하는 챔피언들로 팀을 구성해 대결하는 라운드 기반 전략 게임이다. 6개월 만에 업데이트된 신규세트 ‘운명’에서 이용자는 다양한 전략, 새로운 메타를 만나볼 수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운명’의 상세한 정보를 발표한 라이엇 게임즈는 이어 TFT의 업데이트 계획에 대해 의견을 남겼다. 먼저 TFT의 업데이트 주기인 6개월에 대해 프로덕트 총괄 TJ 보러스는 “플레이어들의 성향 분석 결과 단기적으로 6개월이 적합하다고 느꼈다”며 “향후 피드백에 따라 변화할 여지는 충분하다”고 답했다.

TJ 보러스 총괄(왼쪽)과 조반니 스카르파티 디자이너. /라이엇 게임즈 제공.

라이엇 게임즈 제공.
라이엇 게임즈가 밝힌 TFT e스포츠의 매력은 ‘게임의 연장선상’이다. 실제 게임의 경험이 대회에도 녹아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계획이다. 이에 관전 경험을 늘리기 위한 라이엇 게임즈의 노력은 계속될 전망이다. TJ 보러스 총괄은 “오는 2021년 관전모드의 추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세계 상황이 좋아지면 ‘대면의 장’도 마련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현재 TFT는 58개의 챔피언 풀로 구성되어 있다. 정해진 풀은 그간의 플레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게임 디자이너 조반니 스카르파티는 “챔피언 풀을 변경하게 되면 밸런스 조정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 그래서 58개로 고정했다”며 “추후 피드백에 따라 변경 의향은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라이엇 게임즈 측은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같은 통합 대회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표명했다. TJ 보러스 총괄은 “각 시즌 우승자들이 모인 통합 대회는 정말 좋은 아이디어다.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며 “7명의 챔피언이 모두 드러나야 하는 전제조건이 있지만 훌륭한 의견인 것 같다”고 말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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