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병 돌아온다' NC-키움, '2주 버티기'에 달린 선두 싸움

[사진] NC 구창모(좌)-키움 박병호(우) / OSEN DB
'부상병 돌아온다' NC-키움, '2주 버티기'에...
[OSEN=잠실, 이종서 기자] 순위표에 나란히 붙은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9월 말 '완전체 싸움'을 기다리고...


[OSEN=잠실, 이종서 기자] 순위표에 나란히 붙은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9월 말 '완전체 싸움'을 기다리고 있다.

NC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15차전에서 3-7로 패배했다. 투・타 모두 아쉬움이 남았다. 선발 투수 마이크 라이트가 6이닝 7실점(5자책)으로 무너졌고, 타선도 필요할 때 한 방이 나오지 않았다. 수비까지 흔들렸다.

선두를 노리던 키움은 롯데 자이언츠에 5-8로 패배했다. 선발 투수 김재웅이 1⅓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NC(60승 3무 41패)는 키움(65승 1무 46패)에 승률에서 8리 앞선 1위를 간신히 지켰지만, 꾸준히 유지했던 6할 승률도 이제 5할(.594)로 떨어졌다.

갈 길 바쁜 NC에게 날벼락 같은 소식이 들렸다. 핵심 타자 나성범이 지난 13일 창원 KIA전에서 1회 안타 후 주루 플레이 중 햄스트링 부분에 통증을 느꼈다. 3회 타석을 앞두고 교체된 나성범은 14일 검사 받은 결과 햄스트링 부상 소견을 받았다. 이동욱 감독은 “그레이드1 정도의 손상으로 2주 정도 지켜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나성범은 올 시즌 98경기에서 타율 3할2푼 29홈런 93타점을 기록하며 NC 타선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최근 10경기에서도 타율 3할1푼6리로 꾸준하게 타격감을 유지해왔다. 나성범의 이탈 소식은 NC에게 그 어느 때보다 뼈아팠다.

반가운 이야기도 있었다. 지난 7월 말 팔꿈치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구창모의 복귀 소식이다. 그러나 2주는 더 기다려야 한다. 이동욱 감독은 “구창모는 16일부터 캐치볼에 들어간다. 문제가 없으면 다음주 화요일(22일)에 캐치볼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9월 말에서 10월 초 복귀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구창모는 올해 13경기에서 9승 평균자책점 1.55로 에이스 역할을 해왔다. 구창모가 가세한 NC 선발진은 한층 더 탄탄해질 전망이다. 여기에 퓨처스리그에서 재정비에 들어간 이재학도 1군과 동행하며 복귀 채비를 갖추고 있다.

키움도 입장이 비슷하다. 부상자들이 하나 둘씩 돌아오고는 있지만, 아직 완전체의 모습은 아니다.

선발 최원태가 어깨 통증, ‘파이어볼러’ 안우진이 허리 통증으로 이탈했다. 안우진은 다시 구속을 150km까지 끌어 올렸고, 복귀가 임박했다. 어깨 통증으로 빠진 선발 자원 최원태도 투구수를 늘려가며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최원태는 투구수를 늘린 뒤 다음주 정도 합류할 예정이다.

타선에서는 박병호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손등 골절 부상으로 빠져있던 박병호가 9월말 합류를 목표로 재활 중이다. 손혁 감독은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는 9월말부터는 욕심을 낼 것"이라고 승부처로 꼽았다.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6위 KIA 타이거즈와도 5.5경기 차이밖에 나지 않아 자칫 긴 연패에 빠지면 기다리고 있는 승부수도 물거품이 될 수 있다. NC와 키움으로서는 약 2주의 버티기가 시작됐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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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6 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