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도박 혐의' 김형인, 억울함 호소→음모론 제기→글 삭제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9.16 08: 11

개그맨 김형인이 불법 도박장을 운영했다가 적발됐다는 보도를 강력하게 부인했다. 이 가운데 자신의 입장을 보여주듯 올렸던 유튜브 커뮤니티 글도 삭제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형인을 비롯한 개그맨 최 모씨가 도박장소 개설 등의 혐의로 지난 1일 재판에 넘겨졌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강서구의 한 오피스텔에 불법 도박장을 개설한 뒤 수천만원의 판돈이 오가는 도박을 주선하고 수수료를 챙겨온 것으로 보인다.

OSEN DB, 커뮤니티 캡쳐

김형인은 직접 불법 도박에 참여한 혐의도 받고 있지만, 혐의를 전면 부인한 상태다. 김형인은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지인에게 공갈 협박을 당하고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해당 보도를 부인하듯 김형인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이날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캡쳐한 사진을 올렸다. 민감한 이슈 대신 자신의 이름이 최상위권에 있는 걸 캡쳐하며 억울함을 주장한 것.
하지만 김형인이 올렸던 유튜브 커뮤니티 게시글은 현재 찾아볼 수 없다. 김형인이 삭제한 것. 게시물을 삭제한 배경은 알려지지 않아 궁금증이 높아진다.
한편, 김형인은 2003년 SBS 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SBS ‘웃찾사’, tvN ‘코미디 빅리그’ 등에 출연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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