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BTS 위엄" 장민호, 영탁→팬클럽 기부까지 생일 축하 행렬 ing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09.15 22: 50

트로트계 방탄소년단(BTS)답다. 트로트 가수 장민호가 생일을 맞은 가운데 동료 가수 영탁부터 공식 팬클럽까지 축하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장민호는 15일 생일을 맞았다.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서 생방송 결승전 진출자인 TOP7에 들며 사랑받는 그의 생일에 연예계 이목이 쏠렸다. 
먼저 축하를 건넨 동료는 오랜 트로트 동생이자 '미스터트롯'에서 2위를 차지하며 결승전까지 선의의 경쟁을 펼친 영탁이다. 영탁은 이날 개인 SNS에 "우리형 생일 축하해요. 형이 있어서 항상 든든.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함께 걸어갑시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장민호와 함께 한 사진들을 방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영탁과 장민호가 촬영 중 함께 쉬는 모습, 화보 촬영 중인 순간 등이 담겨 시선을 모았다.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글래드호텔에서 ‘2020 MTN 방송광고 페스티벌’이 열렸다. 가수 장민호가 축하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youngrae@osen.co.kr

그런가 하면 팬들은 선한 영향력으로 장민호에게 뜻깊은 생일 선물을 선사했다. 장민호 공식팬카페 '민호특공대'가 이날 대한적십자사 인천광역시지사에 수해지역 긴급복구 및 피해가구 지원을 위한 성금 약 6000만 원을 기탁한 것. '민호특공대'가 장민호의 생일을 기념해 그의 고향인 인천 지역의 수해와 태풍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돕고자 나선 것이다.
'민호특공대'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시작된 이번 기부는 지난 9일에 시작해 생일인 15일까지 릴레이로 이어졌다. 이에 일주일 만에 약 1000명이 넘는 회원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민호특공대' 측은 "아티스트 장민호의 생일을 단순히 축하하기보다는 코로나19, 태풍, 수해 등 각종 재난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분들을 돕는 나눔에 동참해 더욱 행복하고 의미 있는 날로 만들고자 기부를 결정했다. 기부금이 수해와 태풍으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한적십자사 인천광역시지사 이경호 지사회장은 "장민호 팬클럽 회원분들의 후원으로 재난으로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분들이 한시름 덜고 웃게 되실 것 같다. 소중한 기부금은 우선적으로 태풍과 수해 피해를 입은 수재민과 위기가구 지원을 위해 잘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민호 또한 쏟아지는 축하에 화답했다. 그는 개인 SNS에 "고맙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사랑해주는 사람들과 함께라면 기쁨은 나누면 배가되고 슬픔은 묻어 놓고 다함께 차차차"라며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장민호가 '오늘 생일'이라고 적힌 머리띠를 쓰고 한복을 입은 채 환한 표정을 지었다. 그의 뒤로 '민호 오라버니 감축드립니다'라는 생일 축하 문구가 시선을 끌었다. 
그동안 장민호는 '미스터트롯'을 통해 재조명된 뒤 '트로트계 BTS'로 아이돌 못지않은 인기를 누려온 터. 그의 생일을 맞아 대세 반열에 오른 절친한 동생 영탁부터 팬들까지 나서서 축하 행렬을 보여 그의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영탁, 장민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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