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거서 크리스티 데뷔 100주년"..'나일 강의 죽음' 스크린에 부활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9.15 16: 25

전 세계를 사로잡은 '추리 소설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가 올해 데뷔 100주년을 맞은 가운데 그녀가 가장 사랑하는 책으로 알려진 '나일 강의 죽음'이 완벽한 스토리와 미장센, 그리고 할리우드 배우들의 연기와 함께 스크린에 부활했다.
영화 '나일 강의 죽음'(감독 케네스 브래너, 수입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은 이집트의 아름다운 풍경, 개성 넘치는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매력, 살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명탐정 에르큘 포와로의 추리 등 지적인 쾌감과 서스펜스가 가득한 작품. 올 하반기 극장에서 봐야할 기대작으로 손꼽힌다. 
영화 '오리엔트 특급 살인'에 이어 애거서 크리스티 원작 영화 제작에 남다른 애정을 전한 케네스 브래너가 다시 연출 및 명탐정 에르큘 포와로 역을 맡아 한층 더 심도 깊은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 포스터

여기에 '원더 우먼' 시리즈로 전 세계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갤 가돗과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제75회 골든 글로브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아미 해머가 각각 잔혹한 삼각관계에 놓인 상속녀 리넷, 그의 남편 사이먼 역을 맡아 특별한 만남을 예고한다.
또한 보는 것만으로도 황홀하고 매혹적인 이집트의 풍경과 초호화 선상 위 다채롭고 화려한 볼거리 역시 기대감을 불러 일으킨다. 2020년 가장 도발적인 추리 스릴러로 자리매김할 '나일 강의 죽음'은 하반기 국내 개봉 예정이다.
애거서 크리스티는 '셜록 홈즈'를 탄생시킨 아서 코난 도일과 함께 영국 추리 소설을 대표하는 작가로 추리 소설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섬세한 관찰력과 기발한 상상력은 물론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들로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나일 강의 죽음'이 개봉하는 올해는 애거서 크리스티가 지난 1920년 '스타일스 저택의 괴사건'으로 데뷔한지 100주년을 맞는 해로 특별한 의의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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