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2021 ‘리얼 뉴 콜로라도’ 출시, '프리미엄'도 갖췄다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20.09.14 10: 43

 쉐보레(Chevrolet)가 정통 아메리칸 픽업트럭, '콜로라도'를 새로 내놨다. 부분변경이지만 상품성의 변화가 상당히 크다. '프리미엄' 개념을 투입해 라인업을 다양하게 했고, 연비 절감에도 신경을 썼다. 그렇다고 가격을 크게 올리지도 않았다. 
쉐보레는 14일, 상품성 개선 모델에다 ‘리얼 뉴 콜로라도(Real New Colorado)’라고 이름 붙인다고 발표했다. 그만큼 변화의 폭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2020년 상반기 수입차 판매 누계 TOP 5(KAIDA 집계 기준)를 기록하며 정통 픽업 시장을 개척한 콜로라도는 이번 페이스리프트에서 'Z71-X 트림'을 추가했다. 전체적으로 외관 디자인을 세련되게 손질하게, 오프로더 감성은 더 강화했다. 

‘리얼 뉴 콜로라도’는 쉐보레의 최신 패밀리룩 안에 정통 픽업 트럭 100여년의 헤리티지를 녹여냈다. 전면부는 블랙 컬러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앉혀 강렬한 인상을 만들었다. 그 아래로 안개등과 하단 공기 흡입구 전체를 감싼 새로운 디자인의 범퍼를 달았다. 바닥을 받치는 스키드 플레이트는 정통 오프로더의 강인함을 보여준다. 
후면은 테일게이트에 레트로 감성이 물씬 풍기도록 좌우로 길게 쉐보레 레터링을 음각으로 새겼다. 쉐보레 트럭에서 봐 왔던 100년의 헤리티지가 정통 픽업트럭에 녹아드는 의미를 상징했다.
외장 컬러는 기존 턱시도 블랙, 퓨어 화이트, 애쉬 그레이에 더해 체리팝 레드, 토파즈 블루 등 두 가지 컬러가 새로 추가됐다. 오프로드에 최적화된 17인치 실버 메탈릭 알로이 휠과 올 터레인 타이어가 기본 탑재된다. 
이번 부분 변경의 주인공은 Z71-X 트림이라고 할 수 있겠다. 
Z71-X는 쉐보레 브랜드 내부에서 오프로드 패키지를 표기하는 코드 Z71에서 이름을 따온 트림으로, 강력한 오프로더 트럭의 매력을 강조함과 동시에 프리미엄 사양을 추가한 콜로라도의 상위 모델이다.
Z71-X트림은 고급스런 분위기의 LED블랙 보타이 엠블럼과 Z71 배지가 새겨진 그릴을 달고 나온다. 다크 그레이 컬러 색상의 스키드 플레이트, 신규 17인치 브라이트 머신드 알로이 휠, 블랙 컬러의 도어 핸들 및 사이드미러로 '프리미엄'을 티냈다. 후면 베드에도 ‘Z71 오프로드’ 데칼이 추가됐다.
Z71-X 트림에는 Extreme-X 기본 품목에 더해 안정적인 내리막길 주행을 돕는 힐 디센트 컨트롤(Hill Decent Control)과 오프로드 주행 시 파워트레인 주요 부위를 보호하는 트랜스퍼 케이스 쉴드(Transfer Case Shield),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고화질 후방 카메라, 크롬베젤 리모트키, 음성인식을 지원하는 8인치 고급형 쉐보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다양한 프리미엄 사양들이 적용된다.
새로 추가된 힐 디센트 컨트롤은 내리막 길에서 자동으로 적절한 제동력을 발휘, 차량의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기능이다.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FCA),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LDWS), 헤드업 LED 경고 시스템(RLAD) 등 전방위 첨단 안전사양도 갖췄다.
또한 쉐보레는 강렬한 올 블랙 카리스마로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하는 Z71-X Midnight 스페셜 에디션도 추가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미드나잇 에디션은 블랙 컬러를 통해 픽업트럭의 강력한 카리스마를 극대화한 모델로, 프리미엄 Z71 도어 배지와 페인티드 블랙 프론트 그릴 바, 블랙 크롬 머플러 팁, 17인치 글로스 블랙 알로이 휠 등 스페셜 파츠를 적용해 한층 강렬한 카리스마를 완성했다.
리얼 뉴 콜로라도는 최고의 퍼포먼스로 국내외에서 성능을 입증한 3.6리터  6기통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하이드라매틱 8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312마력, 최대토크 38kg.m의 동급 최강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특히 엔진부하에 따라 6개의 실린더 중 4개의 실린더만 활성화 시키는 첨단 능동형 연료 관리 시스템을(Active Fuel Management System) 적용해 뛰어난 퍼포먼스 뿐 아니라 탁월한 연료 효율까지 확보했다.
첨단 사륜구동 시스템은 엔진의 강력한 힘을 네 바퀴에 최적 분배해 온로드와 오프로드에서 모두 뛰어난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전자식 오토트랙 액티브 4×4로 불리는 사륜구동 시스템은 4륜 및 2륜 구동 방식을 운전자가 선택하는 파트타임 4WD 시스템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노면 상황에 맞게 자동으로 구동 방식을 변환하는 AUTO 모드를 지원해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기계식 디퍼렌셜 잠금장치(Mechanical Locking Differential)가 후륜에 기본 탑재돼 좌우 휠의 트랙션 차이에 따라 차동 기능을 제한하는 LSD(Limited Slip Differential)와 좌우 트랙션 차이가 심할 경우 자동으로 차동기어를 잠그는 록업(Lock Up) 기능이 탑재됐다. 
리얼 뉴 콜로라도는 고강성 풀 박스 프레임바디로 구성된 정통 픽업트럭 모델답게 최대 3.2톤에 이르는 초대형 카라반을 견인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그 동안 국내 시장에서 만나보기 어려웠던 첨단 트레일러링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무거운 짐을 적재한 상태에서도 최적화된 변속패턴으로 보다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주행을 돕는 토우/홀 모드(Tow/Haul Mode)가 기본 탑재되며, 스웨이 콘트롤(Trailer Sway Control) 기능이 포함된 스테빌리트랙 차체 자세 제어 시스템(StabiliTrak Stability Control)으로 고속 주행 시 발생할 수 있는 트레일러의 스웨이 현상을 감지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트레일러의 하중에 따라 브레이크 압력을 조정할 수 있는 통합형 트레일러 브레이크(Trailer Brake) 시스템이 EXTREME 4WD 트림부터 기본 적용되며, 쉽고 안전하게 트레일러 결착을 할 수 있는 ‘히치 어시스트 가이드라인(Hitch Assist Guideline)’, 언덕에서 안전한 재출발을 돕는 힐 스타트 어시스트(Hill Start Assist) 시스템 등 다양한 트레일링 특화 기술이 탑재됐다.
테일게이트를 쉽고 부드럽게 여닫을 수 있는 이지 리프트 앤 로워 테일게이트(EZ Lift & Lower Tailgate), 적재함에 오르지 않고 범퍼 부분을 딛고 화물을 손쉽게 옮길 수 있는 코너 스텝(Corner Steps)도 적용됐다. 적재함을 밝히는 카고 램프(Cargo Lamp), 적재함 안쪽을 특수 코팅해 미끄럼 방지와 내구성을 높인 스프레이온 베드 라이너(Spray-on Bedliner), 뒷 유리 개폐가 가능한 슬라이딩 리어 윈도우(Sliding Rear Window) 등 쉐보레의100년 픽업 트럭 노하우가 담긴 편의사양들이 다 들어 있다. 
카허 카젬(Kaher Kazem) 한국지엠 사장은 “작년 콜로라도의 성공적인 국내시장 데뷔에 이어, 한층 진화한 외관 디자인과 동급 최고의 퍼포먼스를 갖춘 리얼 뉴 콜로라도를 출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신형 콜로라도가 국내 정통 아메리칸 픽업트럭 시장을 계속 리드함은 물론,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라이프 스타일 및 고객 경험 확대를 추구하는 이들에게 좋은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리얼 뉴 콜로라도의 가격은 EXTREME 3,830만원, EXTREME 4WD 4,160만원, EXTREME-X 4,300만원이며, 새롭게 추가된 Z71-X 트림의 가격은 4,499만원, Z71-X MIDNIGHT 에디션은 4,649만원이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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